기흥호수 수질개선을 위해 설립된 민간 환경단체가 수질개선을 명분으로 인근 지자체와 분쟁 위험이 높은 요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기흥호수 수질악화의 원인인 하수 방류구를 인근 오산시 쪽으로 이전하자는 것. 시 측은 물론 환경부와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이 모두 반대의견을 밝혔지만, 현직 정치인 등을 동원해 시 측에 예산편성을 요구하는 것으로 확인돼 배경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기흥저수지 살리기 협의회는 지난 2009년부터 시 측에 기흥레스피아 방류구의 오산천 하류 방향 이전을 요구해 왔다. 이들은 레스피아에서 정화되지 않은 채 저수지로 흘러들어온 물이 기흥호수 수질악화의 근본 원인이라는 주장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지난 2010년 시와 기흥레스피아 하수관거 이설 대책을 논의했지만 진행된 것이 전혀 없다며 지금도 레스피아에서는 정화되지 않은 물을 호수로 흘려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흥레스피아에서 분뇨처리과정을 거쳐 배출되는 인(P) 성분이 녹조발생의 주요인이라며 방류구 이설만이 오염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즉, 기흥호수를 살리기 위해 정화되지 않은 물을 오산시 방향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하수관
도심의 미관을 해치고 보행자의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옥외 불법간판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경기도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용인시는 재정난으로 인해 지난 2007년 이후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 않고 있어 간판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4일 처인구 김량장동의 중심거리. 유흥주점과 음식점, 모텔, 일반상점들의 돌출간판과 대형간판, 입간판이 즐비하게 설치돼 있다. 업소 간에 더욱 크게, 더욱 노출되게 간판을 설치하다 보니 간판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약속이 있어 김량장동을 찾았다는 김민정(29‧여)씨는 약속장소를 찾으려고 하는데 이곳저곳을 둘러봤는데 간판 때문에 정신이 없고 동네도 지저분해 보인다 며 간판은 도시의 얼굴이나 다름없다. 난잡하고 저급한 간판은 결국 우리 도시 경관, 환경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를 비롯해 화성, 파주 등 대부분의 지자체가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광고물 설치기준을 강화하고 도시경관 향상에 앞장서고 있지만 시는 예산타령만 하며 뒷전으로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파주의 경우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수도권 경매시장에 집을 팔아도 대출을 다 갚지 못하는 깡통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는데. 급매로 내놓아도 사려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가격은 더 내려가고 결국 경매를 거쳐야 하는 악순환이 연출되고 있다는 것. 특히 용인의 경우 깡통아파트가 날로 늘고 있다고. 실제 수지구 성복동 A아파트의 경우 경매를 진행하며 3차례 유찰돼 최저매각가격이 떨어져 채권자들이 대출 금을 모두 회수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또한 수지구 상현동 B아파트는 경매가격이 감정평가액으로 채권은행이 경매를 통해대출금을 모두 회수할 가능성은 희박한 실정. 이에 한 시민은 용인에서도 특히 수지는 잘 사는 동네로 불리며 비싼 집값으로 유명했는데 경기가 어렵긴 어려운 모양이라고 한 마디.
시가 관내 7개 대학의 14개 자원봉사동아리 우수프로그램에 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대학생 자원봉사우수프로그램 사업은 대학생과 센터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봉사 풍토를 마련하기 위해 시행됐다. 선정된 학교는 경희대, 단국대를 비롯한 7개 대학의 14개 동아리다. 강남대 젊은 새이웃 봉사단은 위기가정 아동을 멘토링하고 경희대 국제대학봉사단은 벽화그리기 봉사를 실시한다. 경희대 Volunteer KIC은 다문화가정 문화체험, 단국대 아우팅 팀과 엔젤헬스는 장애인 동반 외 출과 여행 봉사, 의료 봉사를 진행한다. 명지대 LAMU의 경우 저소득층 초등학생 문화체험학교, 용인대 오색도화지는 청소년 오색체험, 한국외대 NCOC 봉사단은 저소득가정 다문화체험 등을 전개한다. 이번 재능봉사는 용인시대학생자원봉사연합회 구성을 추진해 운영되며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청소년들에게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장이 열린다. 서부도서관은 7월 13일 오후 4시 죽전도서관에서 ‘꿈꾸고, 노래하라’ 주제로 북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청소년 성장소설 ‘봄바람’의 저자 박상률 작가를 초청 책과 인생이야기, 작품 내용 등을 아름다운 노래로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어머니의 선물’, ‘수여선 소녀’로 한국수필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학규 용인시장이 함께 참여한다. 청소년 문학에 관심과 애정이 많은 박상률 작가는 ‘국내 청소년 문학의 물꼬를 튼 작가’ , ‘청소년 문학의 대가’ 등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그의 작품 ‘봄바람’은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려 많은 청소년들에게 읽히고 있다. 최근 정식으로 문단에 등단한 김학규 시장은 학창시절부터 문학을 즐기고 좋아하는 청년문학도로서 그동안 작가의 꿈을 키워왔다. 김 시장의 수필 ‘어머니의 선물’은 45년 만에 만난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아픔의 편린들을 담은 자전수필이다. 이날 북콘서트 사회는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의 저자 김민영씨가 맡고, 책을 노래로 만드는 북 뮤지션 제갈인철씨가 함께한다. 관람은 무료이며,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도서관 홈페이지 (www.yonginl
용인교육지원청이 학교운영위원장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려 한 2012 학교운영위원장 전문성 향상 연수가 일정에 없는 차기학교운영협의회장 선출과 관련된 회의로 변질, 결국 파행으로 끝났다. 지난 13일 청사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연수의 목적은 학교운영위원회의 기능 및 역할 등 전문성 향상을 위한 것으로 관내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학교운영위원장 175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연수의 본래 목적과는 다르게 학교운영협의회장이 협의회 홍보와 함께 차기 회장 선출에 따른 임시의장 선출 문제를 거론하며 연수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당초 교육청으로부터 전문성 향상 연수라는 공지를 받고 참석한 운영위원장들은 일정에도 없는 협의회장 선출이 오고가자 불쾌함을 드러냈다. 게다가 한 학교운영위원장이 현 학교운영협의회장인 N씨를 임시의장으로 추천한다는 것을 회장으로 추천한다고 잘못 말해 삿대질과 고함이 오고갔다. 특히 현 학교운영협의회장인 N씨가 골프협회 회장으로 밝혀지면서 대다수의 학교운영위원장들이 연수장을 빠져나가 더 이상 행사를 진행할 수 없게 이르렀다. 한 운영위원장은 연수를 명분으로 내세우더니 본래 목적은 협의회장 선출이었다며 교육청과 협의회가 꼼수를 부린 것으로 아니냐고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아편의 재료가 되는 양귀비를 불법으로 재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75여)아무개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월부터 기흥구 상하동 자신의 비닐하우스에서 고추와 함께 양귀비 2550주를 불 법으로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아편을 만들기 위해 키운 것이 아니라 남편이 평소 몸이 좋지 않아 양귀비를 상비약으로 쓰기위해 재배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가 아편의 재료가 되는 앵속 채취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단순 재배인 것으로 보고 불구속 수사하는 한편, 재배 중인 양귀비를 모두 압수했다.
신봉동주민자치위원회(회장 김선애)는 지난 2008년 주민자치센터 설립 후 월 2회 지속적으로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 발전과 나눔의 정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두레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처인구 이동면에 위치한 장애아동 복지시설 생수사랑회 원우들과 함께 아침고요 수목원으로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그동안 꾸준히 봉사를 해오며 몸이 불편해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원생들에게 즐거움을 선물 하고자 값진 시간을 마련한 것. 봉사에 참여한 원정숙 주민자치위원은 실내에서 주로 생활해야 하는 원생들이 늘 안타까웠다며 나들이를 통해 봄기운을 받아 한층 밝아진 원생들의 모습에 절로 마음이 뿌듯해진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에는 특화사업으로 명아주 효 지팡이를 제작해 지역 내 거주하는 90세 이상 어르신들을 직접 방문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속 식물인 명아주로 만든 지팡이가 어르신들의 중풍, 신경통 등에 좋다는 점에 착안, 지난 1년 동안 지역 내 유휴 경작지를 활용해 명아주 파종과 모종, 수확을 실행하고 지팡이로 다듬어 7번의 옷 칠 과정을 거치는 등 정성을 담아 명아주 지팡이 제작을 완료한 것이다. 또한 주민자치회는 아름답
대학에서 불교회화의 개념과 방법론을 습득하고 오랜 기간 동안 학교와 현장에서 이를 연구하고 작업해온 이영작가의 불화전이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K갤러리에서 지난 13일 열렸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불교미술이 갖는 종교적 요소와 예술적 가능성에 접목을 시도하고 이를 전통적 미의식과 결합해 불화가 지닌 전통적 의미를 재현했다. 바로 살아 움직일 듯 섬세한 필치와 정교한 묘사, 신비감을 자아내는 화려하고도 조화로운 색채, 그리고 다양하고 개성적인 문양과 도상으로 불화 본래의 가치를 지키면서 전통미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변주를 시도했다. 손연칠 동국대학교 불교미술학과 교수는 이영의 작업들을 보면 소재나 색채, 기법은 물론이고 형식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시류에 매몰되지 않는 그만의 신선함이 새로운 시대성의 모색으로 혁신을 향한 열정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이영 작가는 동국대학교 불교문화대학 불교미술학과와 동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재학 중이다.
수지 청소년 문화의 집이 방학을 맞아 유아 ‧ 청소년 ‧ 주부 등을 대상으로 일별 문화 강좌를 연다. 교육 기간은 7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이며, 지난 15일부터 강좌별로 선착순 접수를 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초중등부 대상 왕초보 드럼입이 트이는 POPS, 유아 대상 엄마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영어 △초등부 대상 영어 Magic tree house △초중등부 대상 성악 트레이닝 부리부리 실험실 한국사 따라잡기 △초중등부 대상 사이언스 클레이 음악 줄넘기 등이다. 수지 청소년 문화의 집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신청 완료 후, 수강료는 공지된 기간 내 방문수납하면 된다. 문의 266-1071~2 (www.sujiyouth.or.kr)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용인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11일 박물관에서 다문화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두 기관은 인프라 교류와 더불어 다문화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운영하기로 했다. 또 올 여름방학부터 어린이박물관에서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된 센터 강사들이 진행하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1990년 시 문학으로 등단한 이승용 시인이 등단 22년만에 처음으로 시집을 냈다 춤추는 색연필(시문학사)이란 제목의 시집에서 시인은 창고 가득 버리지도 못하고 태어나지도 못한 내 모습들이 오래도록 그늘 속에 숨어 있었다며 오십 평생 감아온 실타래를 풀어냈다. 시집에는 시인이 20여년간 일기처럼 간직해온 이야기들이 성장단계를 거치듯 오롯이 엮여있다. 매일 창작과 집필로 고뇌하는 시인이라기보다는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오며 느낀 일상을 차곡차곡 일기로 기록해 수십년을 간직해왔던 시들이기에 산고의 고통만큼이나 감회도 남다르다. 그는 시집을 엮으면서 20여년의 기나긴 에피소드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며 마치 내 안의 보물창고를 열어 본 듯 가슴 속이 뻥 뚫렸다고 말했다 기성작가들에게는 가지치기를 충분히 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질 수 있으나, 시인은 가정주부이기도 한 자신의 모든 내용을 내려놓고 싶지 않았던 듯하다. 우대식 시인은 등단한 지 20여년이 지난 시점에서 내놓는 첫 시집이니 산고의 고통이 대단했을 법하다며 오늘날 시를 쓴다는 작업이 대타적 사회 행위와는 거의 무관해졌다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의지하 것이라고는 오직 자신 밖에 없다. 어쩌면 예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