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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이영 불화전 … ‘전통적 의미 재현’

‘종교적 요소와 예술적 가능성 접목 시도’

   

 

대학에서 불교회화의 개념과 방법론을 습득하고 오랜 기간 동안 학교와 현장에서 이를 연구하고 작업해온 이영작가의 불화전이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K갤러리에서 지난 13일 열렸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불교미술이 갖는 종교적 요소와 예술적 가능성에 접목을 시도하고 이를 전통적 미의식과 결합해 불화가 지닌 전통적 의미를 재현했다.

바로 살아 움직일 듯 섬세한 필치와 정교한 묘사, 신비감을 자아내는 화려하고도 조화로운 색채, 그리고 다양하고 개성적인 문양과 도상으로 불화 본래의 가치를 지키면서 전통미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변주를 시도했다.

손연칠 동국대학교 불교미술학과 교수는 “이영의 작업들을 보면 소재나 색채, 기법은 물론이고 형식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시류에 매몰되지 않는 그만의 신선함이 새로운 시대성의 모색으로 혁신을 향한 열정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이영 작가는 동국대학교 불교문화대학 불교미술학과와 동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