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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스페인 ‘레테오상’ 수상… 창작열은 늙지 않는다

티센보르네미사 국립미술관서 특별 시 낭독회 국경 넘어 문학적 성취·현재성 다시 한번 입증 “시가 나를 구해… 시가 없었다면 나는 죽었다 내가 죽었을 때 시의 화석 되고 싶어” 수상 소감

김종경 기자

용인신문 | 사진이 캡쳐본이라 작네요. 한두장만 넣어주셔도 됩니다. 고은 시인, 스페인 레테오상 수상 ▲ 제23회 레테오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국 시인 고은. 고은 시인이 스페인 문학계의 뜨거운 조명 속에 제23회 레테오상(Leteo Prize)을 수상했다. 지난 10월 4일(현지시간) 스페인 레온 시립 강당에서 열린 시상식과 11일 마드리드 티센보르네미사 국립미술관에서 열린 특별 시 낭독회는, 국경을 넘어선 그의 문학적 성취와 현재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 "시는 나를 구했다"… 레온을 울린 실존적 고백 제정 25주년을 맞은 올해 레테오상의 주인공이 된 고은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시가 나를 구했다. 시가 없었다면 나는 죽었을 것이고, 내가 죽었을 때 시의 화석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디아리오 데 레온》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이 한마디가 시와 삶을 일치 시켜온 한 거장의 실존적 고백이라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 고은 시인(왼쪽)이 레온 시청에서 호세 안토니오 디에즈 시장(가운데)의 영접을 받고 있다. (사진=유로파 프레스 캡처) 시상식 전후로 고은 시인은 스페인의 저명 시인 안토니오 가모네다와 만나 “형제 시인”의 우정을 나누고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