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물유입문제로 소장품에 대한 의혹을 사고 있는본지 300호 15면 양지면 옛돌조각 박물관에 도난품을 매매했던 골동품 중개상이 경찰에 입건됐다. 용인경찰서는 12일 엄아무개씨(52·서울 용답동)에 대해 장물취득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엄씨는 지난 3월 11일께 원삼면 맹리 민아무개씨(42)의 선산에서 도난당한 석물 2쌍을 절도범으로부터 600만원을 주고 매입한 뒤 이를 양지면 옛돌조각박물관에 되판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인청소년무용단 러시아 8. 15공연 초청 "발해의 옛땅에서 우리 춤사위를" 용인청소년무용단(단장 이춘희·30)이 오는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한국을 대표해 러시아 하바르브스크시에서 초청 공연 행사를 갖는다. 이번 초청공연은 8. 15 광복절을 기해 하바르브스크 교민 초청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하바르브스크 한국교육원과 배달문화교류회(회장 양평수)가 공동 주최하고 용인예총, 하바르브스크 한인회, 고려인협회, 한러친선협회가 후원한다. 마순관 용인예총지부장을 명예 단장으로 하는 이번 초청공연은 광복절 기념공연으로 하바르브스크시 문예회관에서 펼쳐지며 용인청소년무용단은 14일 전야제 행사에서 한국무용을 펼쳐보인다. 또 용인소년소녀합창단 가운데 3명의 단원이 함께 참가해 한국민요를 선사한다. 하바르브스크는 발해의 옛땅으로 구한말 철종때부터 이주해 들어간 한국민을 비롯 일제시대때 농토를 빼앗긴 농민과 독립운동가들의 후예가 다수 살고 있으며 삼일절 및 광복절 기념행사를 매 년 가져오고 있다. 러시아 대륙 횡단 열차의 시발점으로 시베리아의 중심 도시기도 한 하바르브스크시에는 현역 한인 국회의원이 활동할 정도로 교민 사회가 번창해 있으며 암호르강을 사이에 둔 중국과의 국경지
귀중한 자료적 가치 높아...종합적인 보존대책 필요 수지읍 택지개발 지구인 죽전지구 일대에 조선초부터 조선 후기에 이르기까지 계기적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 분묘와 석물들이 다양하게 보존돼 있어 이 지역 유물 유적들의 보존을 위한 종합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신대박물관이 한국토지공사측의 의뢰에 따라 98년 12월부터 99년 4월까지 약 4개월동안 택지개발 지구로 고시된 수지읍 죽전지구 약 113만6000평 일대에 대한 지표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고, 민속, 분묘와 석물 등 각 분야에서 귀중한 자료적 가치를 지닌 유물 유적이 확인돼 신속한 후속 조사와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죽전지구 내 경주김씨 묘역에 기묘사림의 일원인 십청헌 김세필과 을사사림의 일원인 김저의 묘소가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들 분묘는 조선시대 분묘와 석물의 규모를 엿볼 수 있고 석물 가운데 비석의 여러 유형이 모두 나타나고 있어 자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묘역은 포은 정몽주 및 정암 조광조의 묘소와 함께 사림파 근거지로서 충의의 고장이라는 용인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의미에서도 각별한 보존이 요망되고 있다. 한신대측 "근래에 혼란스럽게 조성된
문화원, 타시.군 검토해 시에 건의 계획 용인문화원은 용인의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사업이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예술발전기금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기금 조성을 시에 건의할 방침이다. 현재 타시군의 조례 검토 작업에 들어간 문화원은 이달 안에 이사회를 거쳐 예총과 함께 기금 조성을 시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응준 문화원 사무국장은 "시장 선거때마다 문화센터 건립을 비롯 다양한 문화사업에 대한 공 약이 쏟아져 나오지만 막상 당선되면 언제 그랬냐 싶게 잊기 일쑤"라며 "이는 당선자들의 인식도 문제지만 문화예술을 위해 쓸 수 있는 예산의 부재가 중요한 원인으로 기금이 전제될 때 다소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진철문 용인미술협회장은 "조례 제정시 골프장 부킹 비용의 일부를 기금으로 책정하는 등 골프장에서도 일정 부담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거나 현재 시에서 운영중인 교육문화발 전기금을 확대 운영하는 등 기금 조성 방법을 다각도로 연구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 시군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출연금과 기금 운용 수익금 및 기타 잡수입을 재원으로 해 기금을 조성하며 대상 사업은 문?미술 음악 등 문화예술활동을 비롯 전통문화예술의 발굴
신창원에게 거액을 털리고도 신고는 커녕 오히려 돈의 출 처를 밝히지 말아달라고 강도에게 부탁한 피해자들. 뭔가 구 린 데가 있어서 그런 것 아니냐는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는데... 인질로 붙잡혀 수억원을 빼앗기고도 신고는 커녕 자신 의 신분노출을 걱정했던 피해자, 정당한 돈이었 다면 과연 그랬을까 하는 것이 경찰의 시각이다. 경찰은 이렇게 떳떳하지 못하거나 자신의 이름이 알려져 사회적 파문을 염려했던 피해자 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실제로 신창원은 검찰조사 과정에서 고관집 전문털이 범 김강용의 사례를 언급하며 사연있는 돈을 숨기고 있는 유력인사의 명단, 이른바 신창원 리스트를 갖고 있음을 암시했다는데...이른바 조세형 리스트와 김강용 리스트, 절도범의 세치 혀끝을 타고 사회적 냉소를 자아냈던 고관대작 파문이 이번 신창원 사건에서도 재현될지 주목된다.게다가 서이석 리스트까지 합세했으니 정말 리스트 공화국이 될려나....
"5·16 이후 40년 민주화운동을 한 김영배 총재권한대행이 (5·16 주체인) 총리의 일갈에 날아갔다는 것은 우리 역사의 아이러니다."(안동선 국민회의 지도위의장, 김종필 총리의 요구로 김영배 대행이 전격 경질된 것을 비판하며) "기소된 지 반년이 되도록 재판부가 피고인 얼굴 한번 보지 못하고 있으니 사법제도의 가치가 의문시된다."(서울지법 이호원 부장판사, 수뢰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백남치 한나라당 의원이 국회회기 등을 이유로 계속 공판장에 나오지 않자) “센터링도 헤딩슛도, 심지어 골키퍼까지도 대통령이 혼자 하려 하고 있다.”(이원복 한나라당 의원, 7월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91년 처음 제기됐던 원로화가 천경자(75)씨의 ‘미인도’위작 시비가 8년만에 다시 불거졌다. 고서화 위작 및 사기판매사건으로 7월7일 구속된 동양화 위조범 권춘식(52)씨가 “91년 위작시비를 낳았던 천경자화백의 미인도는 내 작품”이라고 진술하면서 재연된 미인도 위작 시비는 단순히 천씨의 명예회복 차원이 아닌 국립현대미술관의 공신력 실추까지 몰고 갈 수 있는 미묘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미술계의 핫이슈가 되고 있다는데... 이 소식을 전해들은 국민들은 우리나라 위작범의 실력이 역시 대단하다고 격찬(?)과 비아냥 한마디씩.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힐러리 여사가 2000년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를 향해 대장정을 시작했다. 힐러리는 7월 6일(현지시각)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향한 첫 공식절차로 선거준비 위원회를 구성,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등록 을 마쳤는데. 윈스키 스캔들로 전 미국이 시끄러웠던 지난해 클린턴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던 민주당 원로 모이니핸도 "힐러리가 완주 하기를 빈다. 나도 그녀와 함께 끝까지 간다"고 밝혔다. 모이니핸 방문 을 마친 힐러리는 공화당의 아성인 뉴욕주 북부 지역을 돌며 순회 유세 에 들어갔다.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공직 선거에 도전하는 퍼스트레이디 힐러리. 우리나라 힐러리들의 치맛바람도 만만치 않은데...역시 힐러리는 힐러리야...
중국의 화장(火葬)률은 90%. 화장률이 높다보니 미인계를 앞세운 토탈 장례사업까지 등장했다는데.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97년말 현재 국내 화장률은 22.9%. 일본의 97%, 태국90%, 영국 68%, 스위스의 67%와 비교하면 너무 낮은 수치다. 물론 1971년의 7.0%와 비교하면 무려 네배나 증가하긴 했다. 또 81년 13.7%, 92년 18.4%, 95년 22%에서 알 수 있듯 해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여전히 낮은 화장률이요, 95년 이후 들어서는 몇년째 23% 대에서‘동결’되고 있는 수치다. 유독 우리나라의 화장률이 저조한 데는 흙에 묻혀야 한다는 봉건사상, 조상 숭배의 유교사상, 화장을 두번 죽는 것으로 여기는 생래적 거부감 등이 주된요인이다. 매장·화장사업을 병행하는 서울장묘사업소의 관계자는“화장터로 가는 시신의 대부분이 사고사·무연고자·어린이”라고 전했다고. 그러나 사회 분위기가 마련된다고 해서 화장이 곧 생활속의 장례풍습으로 자리잡는 것은 아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기관이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화장에는 찬성한다(70%), 그러나 나는 매장하겠다(88%)’는 모순된 응답이 나왔다는데...
국내 인터넷에서 패러디가 뜨고 있다. 극심한 경기불황, 최대의 실업난, 정치인과 기업인들의 분통터지는 이야기들, 여러 모로 옥죄는 이 답답한 현실을 해학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패러디 사이트에 네티즌들의 발길이 모아진다. 성역 없는 공정 보도, 패러디 신문이 책임진다. 국내 패러디 사이트에는 검색엔진 사이트와 신문사 홈페이지가 주를 이룬다. 심봤니, 똘마니, 야우, 야호 등이 각각 심마니와 야후! 코리아를 패러디 한 사이트들이다. 사이버 패러디 초기 단계에서 가장 많이 패러디 되는 대상이 바로 검색엔진 사이트인데,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패러디 사이트를 갖고 있는 곳이 야후!(Yahoo!) 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검색엔진들이 갖는 사이버 공간의 막대한 영향력과 모방이 용이한 디자인적 특징 때문이다. 검색엔진의 한계를 비웃으며 자신의 북마크 파일을 분류해 놓은 사이트, 강도 높은 포르노나 이색 사이트 등 기존 검색엔진에서는 찾을 수 없는 사이트들을 검색해주는 곳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수세미일보, 한스키조, 딴지일보, 보일아동 등의 패러디 신문들은 국내 사이버 패러디의 주축을 이룬다. 정계, 재계 등 사회 전반의 모순을 한꺼번에 풍자할 수 있다는 경제적(?)인
장물유입문제로 소장품에 대한 의혹을 사고 있는본지 300호 15면 양지면 옛돌조각 박물관에 도난품을 매매했던 골동품 중개상이 경찰에 입건됐다. 용인경찰서는 12일 엄아무개씨(52·서울 용답동)에 대해 장물취득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엄씨는 지난 3월 11일께 원삼면 맹리 민아무개씨(42)의 선산에서 도난당한 석물 2쌍을 절도범으로부터 600만원을 주고 매입한 뒤 이를 양지면 옛돌조각박물관에 되판 혐의를 받고 있다.
커피 주문을 빙자해 배달온 다방 종업원 성폭행하려던 20대 노동자가 경찰에 입건.용인경찰서는 15일 이아무개씨(29·기흥읍)에 대해 강간치상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이씨는 지난 14일 밤 11시30분께 기흥읍 S다방에 커피를 주문한 뒤 배달온 이 다방 종업원 김아무개양(21)을 마구 때린뒤 성폭행하려다 비명을 듣고 달려온 같은 다방 종업원 황아무개군(19)에 들켜 미수에 그친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