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23일 오후 7시 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국립합창단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공연 ‘전쟁 그리고 평화’를 개최한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의 아픔을 음악으로 승화하고 평화가 깃들기를 염원하며 준비한 이번 무대에서는 고전 음악의 거장 하이든의 ‘전쟁 미사’와 영국 현대 음악가 칼 젠킨스의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을 국립합창단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국립합창단의 민인기 신임 단장의 지휘 아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개의 국립 예술 단체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국제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소프라노 박소영, 최정원,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김세일, 바리톤 이응광 등도 함께 참여하여 총 110명의 출연진이 웅장하고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계속되는 갈등, 대립과 전쟁의 두려움 속에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번 무대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며 “특히 2개의 국립 예술단체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평화의 하모니가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공연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CS센터(031-260-335
용인신문 | (재)용인문화재단은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공연놀이터에서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 협력 기획공연 ‘아시아 상상극장’ 시리즈 첫 작품인 가족인형극 ‘세친구’를 20일부터 5월 5일까지 개최한다. 용인문화재단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지난 3월 문화시설 활성화와 문화예술 콘텐츠 유통의 공동 협력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수한 어린이 콘텐츠 발굴, 기획, 유통 및 홍보의 첫 공동 작업으로 ‘아시아 상상극장’을 기획하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 창・제작 공연 선정 대표작인 가족 인형극 ‘세친구’와 가족극 ‘괴물 연을 그리다’ 2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보일 가족인형극 ‘세친구’는 중앙아시아 유목민들의 아름다운 민화인 ‘세 친구 이야기’를 바탕으로 자연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귀여운 아기동물들과 유쾌하게 풀어내는 인형극이다. 신비롭고 경이로운 자연의 세계와 그 자연과 함께하는 삶이라는 심오한 질문과 철학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췄으며 카자흐스탄의 이국적 이야기를 다양한 인형과 소품으로 시각화한 볼거리 또한 풍부한 공연으로써 아시아 국가의 다채로운 문화를 접하고 올바른 문화 다양성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작품은 아동・
용인신문 | 윤석열 대통령 말 중에 이런 대목이 아직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내년 선거 때 보자, 아주 탄핵시킨다. 뭐, 이런 얘기까지 막 나옵니다 (…) 하려면 하십시오” 현직 대통령이 자신의 입으로 대통령 탄핵이라는 절체절명의 금기어를 서슴없이 한 것이다. 그야말로 평생을 검사로 살아온 검사다운 발언이 아닌가 싶어서 깜짝 놀랐다. 시간은 흘러 그가 말한 “내년 선거 때 보자”라던 선거의 그날이 지난 4월 10일 지났다. 바로 총선 사상 가장 높은 투표율과 집권 여당에게 가장 큰 참패를 안겨 준 22대 국회의원 선거다. 다시 말해 윤석열 정부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그야말로 ‘국민의 힘?’에 의해 참패를 당한 것이다. 그리고 5일이 지난 16일에서야 윤 대통령은 집권 여당의 총선 참패와 관련, “더 낮은 자세와 더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지만, 그 말을 진정한 사과 의미로 받아들인 국민은 없어 보인다. 대통령 재임 기간 2년이 지나도록 민심과 동떨어지게 살았거늘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는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국민 또한 많지 않다. 사람은 그렇게 말처럼 쉽게 변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
용인신문 | 봄이 되면 생각나는 시집이 하나 있다.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선물해주셨던 시집이다. 이문재 시인의 <지금 여기가 맨 앞>. 10년 만에 나온 시인의 시집은 잘 농축되어 있었다. 그 시들을 읽고 봄을 더 자주 관찰하게 되었다. 연초록빛 새싹들이 돋아나는 것부터, 산수유에 새순이 올라오는 것, 노란 꽃을 피우는 것, 말간 연두색 빛들이 조금씩 연초록으로 변하는 것까지 본다. 새로 난 잎은 반짝이고 연하다. 조금 말려있다. 다음날 가서 다시 보면, 말려있던 잎이 펴져 있다. 반짝임은 조금 가셨지만 여전히 다른 잎들과 비교해서는 더 연한 초록색이다. 초록의 변화를 보다 보면 어느새 여름이 온다!
용인신문 |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으로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서민경제가 위태롭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은 시리아 이란 영사관에 대한 폭격에 대한 맞대응이다. 이란의 입장에서는 정당방위를 행사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듯 명백한데도 미국과 EU는 이란에 추가 경제제재를 가하겠다고 난리법석이다. 왜? 선진 서방세계는 이란에 대해 이렇게 안하무인, 막가파식 대응에 골몰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이들 국가의 경제를 유대계가 지배하고 있는 탓이다. 이스라엘의 오만방자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초토화된 가자지구는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감옥이다. 3면은 장벽으로 둘러쳐졌고 지중해에 면한 1면은 바다를 거대한 펜스가 가로막고 있다. 서방 선진국은 이러한 이스라엘의 중대한 범죄에 대해서는 꿀 먹은 벙어리이다. 미국과 EU가 이스라엘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미국은 물론 EU 국가들의 경제는 철저하게 유대 자본가들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인구의 2%에 불과한 유대인이 미국 500대 기업의 40%를 소유하고 있다. 세계 5대 석유메이저 중 4개가 유대계 자본에 장악되어 있다.
이수정 작 이명화 작 윤숙현 작 용인신문 | 화사한 봄을 맞아 다양한 전시가 눈길을 끈다. △용인미술협회(회장 김주익) 제28회 정기전이 23일부터 28일까지(오픈 23일 오후5시) 용인문화예술원 대전시장에서 열린다. 4월은 꽃 빛의 언어가 색으로 표현되는 계절인만큼 이번 전시의 부제는 ‘언어와 색’이다. 이번 전시에서 용인미협은 작가와 시민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친근하고 수준 높은 작품 18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들마다 색을 통해 자신들의 감성을 풀어가는 화면을 가득 채운 다양한 색이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감동을 준다. 작가들이 색으로 전달하는 표현의 의미와 감상자들의 자유로운 해석이 한데 어우러지는 자리다. 작품이 색을 통해서 걸어오는 말을 눈으로 듣고 경험으로 느끼는 깊은 감상으로 이어가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미협은 공예, 디자인, 문인화, 민화, 서양화, 서예, 수채화, 조각, 판화, 한국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400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수정 작가와 이명화 작가의 ‘길’을 주제로 한 성화전이 오는 24일부터 5월 2일까지(개막식 27일 오후4시) 1898갤러리 제2전시실(명동성당 지하1층)에서 열린다. 두
용인신문 | 한국등잔박물관(관장 김형구)이 5월부터 12월까지 ‘일상과 함께하다-풍속화에 담긴 전통 생활문화 기획전시’ 및 조선의 생활상과 직업을 탐방하는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풍속화에 담긴 전통 생활문화 전시는 5월 1일부터 12월 13일까지 풍속화에 담긴 옛사람들의 생활문화를 테마별로 분류하고, 생활 민속품에 담긴 다양한 기능과 멋에 대해 조명한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김홍도, 신윤복 등이 남긴 풍속화와 김준근, 이서지 작가의 근현대 풍속화를 우리의 생활 민속품과 함께 관람하는 과정에서 옛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문화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박물관 야외 공간에서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을 관람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하여 당시의 놀거리를 직접 즐겨볼 것으로 기대한다. 전시 기간에 함께 진행되는 ‘전통과 함께하다-온고지신, 조선의 생활상과 직업 탐방’은 5월 4일부터 7월 28일까지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전시 내용과 연계해 조선시대 생활상과 직업을 알아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박물관 전시실을 탐험하며 풍속화에 담긴 선조들의 생활문화와 다양한 직업을 이해할 수 있다. 또 ‘나만의 등잔’을 만들어 표현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용인신문 | 용인시는 17일 처인구 유림동 유방어린이공원에서 무인으로 책을 빌려볼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을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범 운영을 한 1주일 동안 200권 중에서 136권이 대출됐다고 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독서 열기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 스마트도서관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림동 주민들은 유방어린이공원 스마트도서관에서 24시간 연중무휴 책을 대출해서 볼 수 있게 됐다. 스마트도서관에는 베스트셀러를 비롯해 시민이 선정한 올해의 책, 아동도서 등 200여 권이 비치돼 있다. 용인특례시 도서관 회원증을 소지한 경기도민이면 1인당 3권씩 14일간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 회원증이 없는 시민은 시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정회원 신청을 하고 모바일 회원증을 발급받으면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1월부터 스마트도서관 상호대차와 통합반납 서비스를 시행해 가까운 스마트도서관에서 공공도서관의 책을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유림동 스마트도서관은 2016년 기흥역을 시작으로 죽전역, 용인중앙시장역, 성복역, 보정동 행정복지센터, 신봉동 행정복지센터, 시청
용인신문 | 용인시는 인공지능 기술과 전력‧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안부든든 서비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사회적으로 고립될 위험이 높은 1인 가구의 위기 신호를 감지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원스톱 안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7월 한국전력과 SK텔레콤, (재)행복커넥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은 약 200가구다. 서비스 대상자는 각 읍‧면‧동행정복지센터의 취약계층 실태조사와 주민 신고 등을 통해 선정했고, 대상자의 참여 의사를 확인 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안부든든 서비스’는 대상자 가정에 별도의 기기 설치 없이 전력 사용과 통신, 돌봄앱으로 위기 신호를 감지해 신속하게 대응한다. 24시간 동안 통신과 전기 사용이 없어 위기 상황이 예상되는 경우 AI전화가 1차로 안부를 확인한다. 응답이 없으면 시 관제요원이 직접 2차 안부를 확인하고, 이마저도 응답하지 않을 경우 서비스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한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위험신호가 감지된 횟수는 총 194건이다. 이 중 2차 안부확인은 총 116건이며, 4건은 현장 방문까지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와 사회
용인신문 | 용인시는 처인구 원삼면 농촌테마파크에서 27~28일 ‘조아용과 소풍해, 봄!’ 축제를 연다. 시 캐릭터인 ‘조아용’을 형상화한 토피어리와 포토존 등을 갖추고, 가족 단위 시민들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27일 오전, 어린이를 대상으로 여는 사생대회가 열린다. 유치부(2018~2020년생) 50명, 초등 저학년부(1~3학년) 50명으로 나뉘어 봄과 소풍을 주제로 한다. 우수작 10명을 선정해 시장상을 수여한다. 초등 저학년부는 마감됐으며 유치부 참여 신청은 24일까지 용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참가자들은 도화지를 제외한 회화 도구와 돗자리 등을 직접 준비해야 한다. 이와 함께 축제장에 이용권이나 농산물 교환권 등 보물을 찾는 보물찾기 행사도 준비돼 있다. 체험 부스에서는 지역 내 12개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해 버섯 비누와 꽃 식초, 블루베리 샴푸 바, 천연수세미 같은 다양한 소품과 먹거리를 만들 수 있다. 농산물과 농가공품을 전시‧판매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용인시 공동 브랜드인 용인의 소반의 다양한 상품과 함께 6개 농가가 재배한 선인장과 다육식물, 전통장, 산채나물, 토마토 등도 저렴하게
용인신문 | 술에 취해 차를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후 도주한 여성 운전자가 사고 피해자의 추적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8일 30대 여성 A씨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등 추가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처인구 양지면 신평리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다 B씨가 운전하던 택시를 추돌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택시에는 70대 운전자 B씨와 승객이 탑승해 있었지만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3km가량을 추가로 운전하다가 주거지 인근에서 붙잡혔다. A씨가 차량을 멈추지 않고 현장을 이탈하자 음주를 의심한 B씨가 이를 뒤쫓으며 112에 신고했고, 결국 출동한 경찰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조사를 통해 A씨에게 추가 혐의를 적용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현재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한 상태”라며 “차량 사고 피해 규모와 A씨의 고의
용인신문 | 총선이 끝난 지 10여 일이 지났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명했으나 후임 인선을 두고 설왕설래만 무성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아직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통해 여당의 총선 패배에 대해 언급했다. 사과라는 표현을 쓰기에는 애매하여 굳이 언급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어서 가슴이 답답하다. 대통령은 ‘국정 기조는 옳으나 세부 시행 과정이 국민의 피부에 와닿지 않았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적어도 대통령의 국정 기조에 문제의식을 느끼는 국민은 줄잡아 60%가 넘는다. 지난 15일~17일 4개의 여론조사기관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27%, ‘잘못하고 있다‘는 64%였다. 이를 단순하게 계산하면 64%의 국민(18세 이상)이 대통령의 국정 기조에 문제가 있다고 느낀다는 지표다. 국민은 대통령이 변화하기를 바란다. 일방적인 국정 운영을 끝내고 야당과 협치하기를 바란다. 아울러 국민에게 사과하려면 국무회의가 아니라 기자회견 방식으로 화끈하게 하기를 바란다. 지난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는 윤석열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