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왼쪽)과 김종경 용인신문 대표(오른쪽)가 대담을 나누고있다 SK하이닉스 ‘시립미술관’ 기부… 시 집행부 의지로 만든 성과 반도체 단지 도로·철도망 확충, 예산 제약 극복해 결실 이뤄낼 것 [용인신문] 용인특례시가 민선 8기 이상일 집행부 출범 후 이동‧남사 국가반도체 클러스터와 반도체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 처인구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개발이 발표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핫’한 도시가 됐다. 시는 용인을 세계반도체 산업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서는 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 구축과 반도체 관련 산업과 지역 발전을 연계한 도시계획 등 시 집행부의 과제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용인신문 창간 31주년을 맞아 지난달 24일 용인시장 집무실에서 이 시장을 만나 지역 현안 및 새해 시정운영 구상 등에 대해 들어봤다. 주요 내용을 발췌보도한다.(편집자주) Q) 경기도가 마평동에서 끊긴 57번 국지도의 민자도로 전환을 확정했다. 결국 시민들은 도로를 유료로 이용하게 된 셈이다. 시의 입장은? = 국지도 57호선 고림-모현 구간은 지난 2006년 제2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담겨 2011년경 재정사업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타당성 재조
[용인신문]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중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에 국내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하 KTR)이 들어선다. KTR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정부기관으로, 화학을 비롯한 전기전자, 자동차·조선, 토목·건축, 금속, 환경, 의료기기,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등 산업 전분야에 대한 종합 시험·인증·기술컨설팅 기관이다. 시는 KTR 입주로 원삼 SK하이닉스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해 소부장 특화단지 및 이동‧남사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에 기업들의 입주 러시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신기술 관련 인증 및 시험성적서 발부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1일 시장 접견실에서 KTR과 신산업(반도체) 사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KTR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반도체 등 신산업 특화시험평가실증 지원센터를 설립해 신산업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험‧인증‧컨설팅‧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용인에서 필요 인력을 충원, 일자리도 창출과 함께 용인지역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용인신문] 총연장 10㎞에 이르는 기흥호수공원 순환 산책로가 7년 만에 모두 연결됐다. 그동안 멈춰있던 마지막 1㎞ 구간(수문~수상 골프연습장) 공사가 지난 2일 마무리 된 것. 앞서 시는 지난 2016년부터 12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저수지 산책로 조성 공사를 추진해왔으나 마지막 1㎞ 구간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 민원에 부딪혀 공사를 중단했다. 이후 주민 동의를 받아 공사를 재개한 시는 최근 마지막 구간의 인도 및 보도교 설치 공사를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용인을 대표하는 수변 휴식 공간인 기흥저수지의 순환 산책로 전 구간이 공사 시작 7년 만에 완성됐다”며 “보완이 필요한 구간은 추가로 보완해 앞으로도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기흥저수지는 처인구 이동저수지와 안성시 고삼저수지에 이어 도내에서 세 번째로 큰 농업용 저수지로, 인근의 농경지가 대부분 개발되면서 지금은 농업용보다는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시는 기흥저수지 순환찬책로를 가로지르는 인도교 건설을 추진 중이다. 총연장 10㎞에 이르는 기흥호수공원 순환 산책로가 7년 만에 모두 연결됐다. 사진은 기흥호수 산책로 모습과 순책로 안내표지판 모
[용인신문] 제17대 용인소방서장으로 안기승 소방준감이 지난 1일 취임했다. 안 서장은 이날 취임식 대신 첫 공식 일정으로 용인중앙공원 현충탑에서 참배를 한 뒤 용인소방서장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했다. 안 서장은 지난 1995년 소방조직에 입문해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김포·의왕·하남·군포 소방서장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청문감사담당관, 생활안전담당관, 구조구급과장, 재난대응과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다양한 행정경험능 토대로 현장지휘 통솔능력을 겸비했고,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갖춘 지휘관으로 상하간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안 서장은 “107만 인구, 전국 최대의 소방력을 보유한 소방서의 최일선 지휘관으로서 직원 및 세대간 소통과 조직화합을 이끌어 안전한 용인시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기승 신임 용인소방서장
[용인신문] 용인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숙원사업이던 시립미술관 건립이 사실상 확정됐다. 민선8기 용인시 집행부가 원삼면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 중인 SK측과 협상을 통해 건축면적 1980㎡(600평) 규모의 (가칭)다목적 전시관 기부를 이끌어 낸 것. 이상일 시장의 공약사업이지만, 막대한 예산이 투입으로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던 ‘시립미술관’ 건립이 지역내에 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대기업과 협상을 통해 결실을 보게 된 셈이다. 지역 문화예술계로부터 시립미술관 건립 필요성이 제기된 지 25년 만에 일이다. 시 측은 원삼면 죽능리 지역에 건설된 (가칭)다목적 전시관을 수장고를 갖춘 박물관 및 지역 예술인들의 전시 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 미술관으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SK 측은 당초 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진행하면서 원삼면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 등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관을 기부키로 했다. 당시 SK측은 반도체클러스터 내 역사공원부지(2만 4065㎡)에 광장(1213㎡)과 편의시설 및 바닥면적 49.5㎡(15평) 2층 규모의 전시관을 기부채납 하는 내용의 공공기여 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이 시장이 이를 거부하면서, 시 집행부와
[용인신문] 왜 경기도는 시민의 불편함에 눈을 감고 있습니까?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시민입니다. 인도에 아무렇게나 주차된 전동킥보드나 자전거로 통행에 방해가 되어 위험을 알면서도 차도를 통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자체에 이 같은 내용의 민원을 넣었으나, 법령상 지자체에서 관리·감독할 권한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전동킥보드 신고 시스템에 신고하면, 즉시 견인 또는 3시간 후 견인이 됩니다. 또 전동 킥보드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업체에는 견인료 4만 원과 보관료 30분당 700원, 최대 50만 원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경기도도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이런 정책을 만들어 시민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형식적인 답변보다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주시길 청원합니다.
[용인신문] 유령법인 명의로 대포통장을 만들어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 등에 수년간 유통해온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달 31일 해외보이스피싱과 투자리딩 사기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14명을 검거해 1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화성·수원·안양에서 활동하는 고향 선‧후배 관계로, 지난 2017년부터 유령법인 73개를 설립한 뒤 법인명의 금융계좌 209개를 개설해 보이스피싱 등 범죄조직에 유통한 협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유통‧판매한 유령법인 계좌를 통해 모두 4조 6000억 원 상당의 거래가 이뤄졌으며, 일당은 계좌 1개당 매달 100만 원에서 350만 원의 돈을 ‘사용료’ 명목으로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사기 사건을 살펴보던 경찰은 범죄 수익금이 흘러간 계좌를 쫓던 중 누군가 조직적으로 대포통장을 유통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1년 4개월여 수사 끝에 피의자들을 모두 붙잡았다. 경찰은 일당이 제공한 대포 통장을 이용해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을 비롯해 사기 등 범죄를 저지른 해외 거점 조직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부서 관계자는 “유튜브광고 및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이용한 ‘높
[용인신문] 용인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수가 ‘제61회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을 수상했다. 올해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서 한국 육상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건 공로다. 시는 지난달 31일 제61회 스포츠의 날(10월15일)을 기념해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61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에서 우상혁 선수가 경기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체육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거나, 헌신적으로 노력한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체육상으로 경기상, 선수상, 지도상, 공로상 등 총 9개 부문에 대해 시상한다. 우상혁은 한국 높이뛰기를 대표하는 스타로 대한민국 육상의 새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25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고, 이후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m 35를 가뿐히 넘으며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2m 33을 기록하며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18일 개최된 제1
[용인신문] 용인시가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한다. 시청과 3개 구청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 이 기간 동안 상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시는 산불예방진화대원 55명(본청 22명, 처인 15명, 기흥 6명, 수지 8명)을 선발해 취약지역에 집중배치해 산불 예방을 위한 순찰과 불법소각 계도, 위험 요인 사전 제거 등의 업무를 하며 산불이 나는 경우 시 즉시 진화 작업에 투입된다. 대형산불이 발생하는 경우 빠르게 이동해 초동 진화할 수 있도록 산불 진화 헬기 1대를 임차해 처인구 남동 산불대응센터에 배치했다. 또 인근 군부대 및 시·군과 헬기·인력지원 등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용인소방서는 산불진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산불호스백(휴대 산불진화장치) 44점을 지원한다. 산불 발생 초기 상황에서 목격자가 직접 초기 소화를 할 수 있는 비상소화장치는 문수산, 석성산, 광교산 등 산림 인접 마을과 용인자연휴양림 등 21곳에 설치됐다. 시 관계자는 “가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해 산불조심기간을 정하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며 “비상 소화장치가 초기 산불진화
[용인신문]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 중인 SK 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협력화 단지 내에 국내 비수도권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 수도권 산업단지 등에는 비수도권에 위치한 기업의 입주가 제한돼 왔다. 지방기업의 수도권 입지 제한은 첨단 산업의 수도권 과밀화 방지 및 지방균형 발전 등이 이유였지만, 수도권 역차별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이번에 용인시의 규제 완화 요청을 정부가 수용하면서, 앞으로 수도권 내 다른 지자체들도 수혜를 입게 된 셈이다. 시는 지난 18일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 심의에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지방에 있는 본사나 공장을 이전·축소하지 않고 새로 증설하는 경우, 반도체클러스터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시가 국토교통부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입주를 희망하는 지방 소재 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위해 규제 완화를 요청한 것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는 지난 2019년 3월 국토교통부 특별물량을 배정받았으나 지방 소재 기업의 이전은 지방의 일자리 감소 우려 때문에 정부가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7월 정부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이동·남사 첨단 시
[용인신문] 십 수년째 제자리에 멈춰서 있던 용인 역삼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한 첫 단추가 꿰어졌다. 법원의 명령에 따라 우여곡절 끝에 열린 총회를 통해 새 집행부가 선출된 것. 새 조합장 및 임원진이 선출됐지만, 역삼구역 개발 정상화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전 조합장을 비롯한 일부 조합원들은 여전히 조합 내 갈등 구조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역삼개발 사업성 확보 등에 대한 숙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용인시 측은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만큼, 사업성 향상을 위한 검토 등을 비롯해 새 집행부 측과 사업 정상화를 위해 적극협력 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와 역삼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조합장과 이사·감사·대의원 등 기존 임원진을 전원 해임하고 이영환 신임 조합장을 선출했다. 당초 8명의 후보가 나섰지만 중도 사퇴 등으로 최종 남은 2명 중 이 신임 조합장이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손창수 감사와 8명의 이사, 46명의 대의원 등이 새로운 집행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총회의 의결권을 지닌 334명 중 과반(168명)이 넘는 176명이 총회에 참석해 성원 정족수를 갖췄다. 총회 개최에 앞서 막판까지 내부적으로 총회 반대 여론이 거세게 일
[용인신문]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대 신갈천 산책로에 LED 꽃길이 조성됐다. 시는 지난 24일 기흥구 영덕동 영덕잠수교에서 기흥저수지 유입부까지 이어지는 신갈천 1.5km 구간에 영산홍 등 꽃 화초류와 LED를 활용한 수국 정원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기흥구 갈천교에서 영덕잠수교까지 1km 구간에 산책로를 조성한데 이어, 영덕잠수교에서 기흥저수지 유입부로 이어지는 나머지 구간 공사를 마무했다. 시는 시민들이 산책하면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이 구간에 운동기구 6개를 설치하고, 의자와 그늘막을 갖춘 쉼터 3곳도 만들었다. 영덕잠수교를 중심으로 수국, 가우라 등 화초류 5750본과 영산홍 등 관목 1만 4440주도 심어 계절마다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해가 지면 더 빛나는 LED 수국정원도 만들어 이색 볼거리를 제공했다. LED 조명으로 만든 수국이 색색깔로 변하면서 주변 경관을 빚내준다. 늦은 밤 산책하는 시민들의 안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갈천을 찾는 시민들이 다채로운 즐거움을 느끼도록 앞으로도 산책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기흥구 영덕동 일대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