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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동백주민, 교통교통난 해결 'SOS'. . . 해법 '산넘어 산'

5003번 신갈IC 진입 소요시간 단축 . 삼막곡도로 이용 마을버스 추가 촉구
시 "광역버스 섣부른 노선 변경은 타지역 주민 불편 초래 우려" 난색 표명

 

동백지구 주민들의 교통 민원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이 주장하는 교통대책 중 일부는 대안이 마련됐거나 타 지역에 오히려 피해를 줄 수 있는 소지가 있어 새로운 대안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동백동 주민들의 교통대책에 대한 주장은 대체로 마성IC 완공 이후 대중교통계획 수립 여부, 스마트IC 개설 건의여부, 신분당선 상현역으로 이어지는 마을버스, 광역버스 배차 등에 대한 문제다.

 

주민들은 입주 10여년이 지나도록 동백동의 교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5003번 버스의 경우 동백동 내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신갈IC까지 장시간 소요돼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나섰다.

 

또한 신분당선을 이용하기 위해서 삼막곡도로를 이용한 마을버스를 추가하면 강남은 물론 판교와 분당으로 진출도 용이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주민들은 현재 동백에서 광교로 향하는 버스 소요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시는 이같은 민원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5003번 광역버스의 노선을 마성IC를 통해 연결할 경우 어정마을과 상하동 일대의 시민들은 해당 버스를 이용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미 동백에서 출발해 신분당선 정자역으로 가는 390번 버스가 있기 때문에 상현역으로 가는 마을버스 신설은 효율성이 낮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결국 동백주민들이 현재 제기하는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대안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동백지역의 대중교통문제와 민원내용을 접수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했지만 현재 요구하는 광역버스 노선과 마을버스 신설 문제는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힘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