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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방문간호사가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지방에서 직장을 다니는 아들을 납치해서 죽이겠다며 550만원을 송금하라는 보이스피싱(전화를 통한 사기)에 불안에 떨던 홀로어르신을 용인시 방문간호사의 기지로 피해를 막았다.


지난 22일 처인구 이동면에서 홀로 어르신 장영희(71) 할머니는 익명의 남자로부터 아들을 납치했고 아들의 죽어가는 목소리를 들려주며 550만원을 즉시 농협에 가서 입금하라는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고 있는 중에 할머니 집을 방문한 우명선(40) 처인구보건소 방문간호사가 전화를 받고 있는 어르신을 보고 조용히 전화를 함께 들었고 112에 신고했다.


간호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통해 아들이 무사한 것을 할머니께 확인 시켜 드린 후 혈압 및 건강 체크 등을 하고 안정을 찾으실 때 까지 같이 있어 드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