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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용인신문]용인 주택가 빈대 발견 ‘방역 비상’

처인 원룸서 발생 신고 신속 대응
숙박시설 등에 철저한 관리 당부

[용인신문]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출몰한 빈대로 인해 이른바 ‘빈대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용인지역에서도 빈대가 발생했다. 처인구 지역의 한 원룸에서 빈대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 된 것.

 

시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지역 내 공중 위생시설을 특별 점검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처인구의 한 원룸에서 빈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 보건당국은 현장에서 빈대와 배설물 등 빈대 서식 흔적을 발견하고 전문방역업체를 통해 방역소독작업을 벌였다.

 

시는 현재 시민들이 빈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와 보건소 홈페이지에 빈대정보집을 게시하고 ‘빈대예방 카드뉴스’를 제작해 수시로 전파하고 있다.

 

또 숙박시설, 식품접객업소, 대형마트, 쇼핑센터, 전통시장, 병원, 급식소 등의 소독의무대상시설 1600여 곳에 빈대의 특성과 예방법, 발견 시 방제방법을 전달하고 빈대방역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광역버스 운송업체 측에게도 철저한 소독 및 방역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보건소는 빈대 의심신고가 들어오면 현장에 나가 조사를 진행해 빈대나 서식지, 배설물의 흔적이 발견되면 대처방법과 전문방역업체를 즉시 안내한다.

 

이와 함께 이달 말까지 숙박·목욕업소 193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선 월 1회 이상 소독 여부, 침구류나 대여복 재사용 여부, 영업장 청결 상태, 공중위생 영업자 준수사항을 확인하고 영업장 내 빈대서식과 배설물 흔적을 살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빈대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올바른 방제 방법을 안내하는 한편 특별 점검을 벌여 빈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소 직원이 빈대 의심 신고가 들어온 한 가정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용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