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자 미래교육복지연구소 이사장 유경자 이사장(좌)과 양성범 다보스병원 이사장이 진료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지난해 직장에서의 매너와 언어를 주제로 2개월 교육을 마친 한 글로벌 교육생(우측)이 유 이사장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교육 과목 중 이화여대를 탐방한 교육생들이 교내 찻집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지난해 글로벌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강사와 교육생들이 수료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32년 동안 상명대학교 교수 재직 퇴직 하자마자 연구소 설립 열정 결혼이주 여성들의 대모로 활약 글로벌 여성에 매너·언어 교육 이국서 온 며느리들에 자신감 자녀 대상들 리더십 프로그램 용인신문 | “32년 동안 상명대학교와 함께한 외길 교육역량을 고향 땅 용인에서 사용한다면 귀한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퇴직 전부터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고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늘 생각해 왔습니다. 아무래도 교직에 있었기에 이 분야를 통해 나머지 인생은 용인을 위해 봉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결국 직접 설립한 ‘미래교육복지연구소’에서 지역 발전은 물론 자칫 소외되기 쉬운 사람들이 소외되지 않게 교육으로 봉사할
경영보고 모든 조합원 대상 확대… 연 2회 간담회 소통 강화 임업 발전·지역경제 활성화·산림의 미래가치 창조에 앞장 용인신문 | 이대영 용인시 산림조합장은 용인군이던 시절 공직자로서 군청에서 산림과 업무를 맡았다. 그 당시 용인은 면적의 70%가 산이었고 조림 사업과 산림 녹화사업이 임업직 공직자에게는 가장 큰 업무였다. 때문에, 봄과 가을에 주로 일어나는 산불은 임업직 공무원들을 가장 힘들게 만드는 원인이 됐다. 녹화사업 이후 골프장, 리조트 등 휴양시설로 패턴이 바뀌고 한창 산림을 훼손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고 다시 자연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캠페인이 휴양림 보존 등 흐름을 이끌었다. 임업직 공직자 시절 산림조합과 함께 연계하는 사업이 많았다. 정년을 마치고 산림조합장에 도전해 당선됐다. 조합장 당선 후 첫 사업으로 산림조합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용인시민들에게 알리는 것부터 시작했다. 우선 조합의 골격을 바꾸기로 목표를 세우고 첫 번째 시도로 대의원 선거를 실시했다. 처음 치러진 대의원 선거의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선출된 대의원 30명에게 각 읍·면·동을 관리하게 하고 조합 운영에 관심이 적었던 조합원들과 소통의 길을 열어주면서 조합원들의 소속감을 이끌
용인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4곳 중앙동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 신갈오거리 514억원 단계적 투입 구성-마북·풍덕천 공모 신청 준비 용인신문 | 용인 르네상스를 실현하는 것 중 하나가 쇠퇴한 도시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재생시키는 것이다. 용인시는 난개발 오명과 함께 대단위 아파트 도시로 성장해 왔지만, 기존 권역별 구도심은 노후화한 이미지가 강하다. 이런 가운데 용인시는 현재 쇠퇴한 도시를 재생, 즉 다시 태어나게 만들고자 노력 중이다. 그동안 용인시가 추진해 온 도시재생사업을 점검하고, 추진 방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신재춘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을 만났다. <편집자 주> Q. 도시재생사업은 무엇인가? = 인구의 감소, 사업구조의 변화,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으로 인하여 쇠퇴하는 도시를 ‘지역역량 강화’, ‘새로운 기능도입’, 지역자원의 활용‘ 등을 통해 경제적·사회적·물리적·환경적으로 도시를 활성화 시키는 것으로 보면 된다. Q. 도시재생사업의 절차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먼저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한 후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수립한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국가도시재생 기본방침을 고려해 도시 전체나 일
양성범 이사장 다보스병원 전경 더편한 건강검진센터 내부 모습 더편한 건강검진센터 전경 포곡 시골학생 서울대의대 졸업 정형외과 전문의 미국서 연수하며 자기 일 철저한 책임감 배워 1995년 개원… 2009년 300병상 규모로 급성장 정형외과 등 24개 분과 전문의료진 35명 진료 용인신문 | “학창 시절, 학생은 공부에 전념하는 것만이 ‘정도’를 걷는 길이란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아주 시골인 포곡출신 학생이 중고등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인도하는 대로 공부해서 경복고를 거쳐 서울의대를 졸업했으며 정형외과 전문의가 됐습니다. 미국 연수시절에는 공과 사를 구별하는 선진국의 예의를 보았고, 사소하더라도 직장에서 나의 일로 다른 구성원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을 삼가는 모습도 봤습니다. 자신이 맡은 일은 누가 보든 말든 묵묵히 수행하며 지각, 조퇴 없이 철저히 하는 모습에 감동도 받았으며, 이런 생활들이 ‘정도’구나 생각했습니다. 어느덧 병원을 운영하면서 머릿속에는 ‘정도’라는 의미를 되새기게 됐습니다.” 지난 1995년 용인 제일의원을 개원한 양성범 다보스병원 이사장, 양 이사장은 3년 만에 용인제일병원으로, 5년 후에는 150병상의 다보스병원으로 확장을 이어
플랫폼시티 내 산단 승인되면 ‘L자형 반도체 벨트’ 밑그림 마무리 반도체 고속도로·경강선 연장선 등 도로·철도 인프라 구축 올인 국가산단 조성 따른 기업·주민 이주택지 조성·보상 현실화 노력 용인신문 | 지난해 용인시는 반도체 관련 호재로 들썩였다.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세계 최대규모의 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및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등 대형 개발 호재로 지역 경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그럼에도 세입 감소 등 재정적 어려움을 모두 피하지는 못했다. 세입 감소 폭이 정부나 다른 지자체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지만, 새해는 긴축 재정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용인시는 긴축 재정 기조 속에서도 교육과 문화, 복지 분야 투자는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11일 이상일 시장을 만나 올해 시정 운영 방향과 새해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주요 내용을 발췌 보도한다(편집자주) Q) 새해 시정 운영 방향은 = “용인시는 세계 최고 반도체 도시가 될 것이다.” 지난 4일 용인시에 위치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기획재정부의 ‘2024년 신년 업무보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 발언이다. 지난해는 반도체 도시 용인의 밑그림을 그린 한 해였다. ‘L자형 반도체 생
이호선 (주)가은 MPC 대표이사가 신축 육가공 시설 설계도를 앞에 두고 미소짓고 있다 35가지 한약재로 90일 동안 청정사육한 용인성산포크는 '한약재를 투여한 돼지 연구결과' 논문(부산 부경대 발표)을 근거로 백암농가에서 1년여 동안 연구했다. 그 결과 돼지가 직접 만든사료로 3개월동안 이유를 끝내고 출하때까지 90일동안 옻과 유황을 제외한 35가지 한약재 첨가사료를 먹인 결과 맛과 품질이 차별화된 돼지고기를 생산할 수 있었다. 현재 사용중인 (주)가은MPC 사옥 전경 용인성산포크 로고 생후 3개월 후부터 출하 때까지 90일간 35가지 한약재 사료 먹여 부드럽고 촉촉한 육질… 고소·담백·쫄깃한 맛에 소비자들 엄지척! 맛과 품질 차별화… 160곳 학교급식·정육점·대형 식당 등 공급 종돈은 LYD 우량종자… 양지면에 첨단 육가공공장·직판장 갖춰 용인신문 | “오직 한길을 걸었습니다. 처음과 지금이 여러 가지 이유로 다를 수 있지만 마음만은 아직 처음입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격변하는 환경이었기에 적응하기 위한 몸부림은 항상 조직과의 대화를 통해 지혜를 모았고 판단했습니다. 소비자들이 처음 접했던 맛과 품질의 경이로움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또 건강까지 유
제12대 상임 이사장 취임 당시 자산 775억서 현재 1600억 규모 옛 SC제일은행 용인지점 부지에 올해 신사옥 이전 ‘새로운 시대’ 능력있는 후배가 새 이사장 희망 미래 예측하고 사업 이끌 수 있고 조합원들 이익 최우선 자세 필요 용인공동체 정신 부응 ‘혁신’ 화두 용인신문 | 용인신협 김일용 상임이사장은 용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다음 달 예정된 이사장 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이사장의 뒷모습이 아름다운 퇴장 선언과 함께 차기 이사장은 젊고 경영마인드가 있는 3세대 이사장이 선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편집자 주> Q1. 용인신협의 창립 연혁은. =1981년 용인시장 내에서 김정근 초대 이사장 외 30인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창립됐다. 현재의 신협 회관 본점은 1993년 2월 16일에 개점했고, 지점은 김량지점과 포곡지점이 있다. Q2. 총 자산규모와 용인지역 내 다른 신협들과의 차별성 있다면? =2023년 12월 말 기준으로 자산은 1600억 원이다. 현재 용인시에는 용인신협을 비롯해 양지신협, 백암신협, 수지신협이 있다. 용인신협은 처인구 전통시장에서 창립한 지역 금융기관으로 43년의 역사를 가지
조미 대표 음식이 아니라 정성을 파는 식당 요리재료 직접 경작 건강 먹거리 유황오리·옻닭·한방 닭백숙 등 전국에서 알아주는 ‘맛집’ 유명세 남편 운영 중식당 ‘메이홍’ 버팀목 [용인신문] “정직하고 성실하기만 하면 그게 전부인 줄 알았어요. 오래전 실제 그런 시절이 있었지요. 지금은 정직과 성실을 바탕에 두고 바른 먹거리를 공부해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어떤 제품이든 ‘한때’가 있다는 제품 수명주기이론도 공부했어요. 고객이 감동할 정도로 친절한 것은 물론 고객들의 소비 패턴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모자라는 부분은 벤치마킹을 통해서라도 채우려 노력합니다.” 결혼 초 서울서 한약건재상을 운영하며 거창하진 않았지만 나름 행복하게 생활했다. 하지만 그 작은 행복을 시기하는 사람이 있었는지 사기를 당했고, 머리를 식힐 겸 이곳 한터까지 드라이브를 왔다. 가을비에 젖은 단풍이 너무 멋있었고, 나이는 30대지만 마음은 소녀 감성이던 조 대표는 이런데 별장을 마련하고 노래 듣고 시 쓰며 지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한 초가식당에서 시골 낭만을 느끼며 닭백숙을 먹는데 식당 주인이 이 집을 내놨다며 식당 할 생각 없냐고 물어왔다. 식당? 한순간 내가 식당 관
약력 : 부산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공학과 졸업 연세대 공과대학원 건축공학과 석사 한국국제대학교 명예공학박사 (현) (주)금당테크놀로지 회장 (현) 준건축사사무소(주) 대표이사 기흥힉스 도시첨단산업단지 전체조감도 [용인신문] 90년대 초부터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구 110만 시대를 맞이한 ‘용인특례시’. 그 사이 용인지역 도심엔 아파트 숲이 우거졌고, 향토기업들은 개발붐에 밀려 용인시를 떠나갔다. 용인시에는 제대로 된 산업단지 하나 없던 시절, 다행히 국내 최초로 민간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만들어 낸 건축가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주)금당테크놀러지 황영란 회장으로 여성건축가다. 건축사인 황 회장이 설계한 건축물 용도의 대부분은 대형 지식산업센터다. 부산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디딘 후 건축사무소 CEO로 독립, 용인지역에서만 26년째 살고 있는 향토기업인이다.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건축가로 자리매김한 황영란 회장을 만났다.<편집자 주> # 코엑스몰 면적의 2배 규모 '기흥 힉스 ㅜ도시첨던산업단지' 코엑스몰 면적의 2배 규모로 ‘힉스U타워’로 불리는 ‘기흥 힉스 도시첨단산업단지’. 수원·신갈IC에서 약 1km 떨어진 힉스U타워는 전
김 여사가 오랫동안 아끼며 사용해온 책상 앞에 앉아 있다 한 평생 15번 이사 하면서도 단 하나의 유품도 잃지 않아 지금도 김 시인이 생전에 읽었던 책 등 꺼내 딲고 매만지고 국립한국문학관 가기 어렵다면 용인지역서 관심 가졌으면 [용인신문] ‘김수영학’이 있을 정도로 한국 문학사의 거목인 김수영(1921~1968) 시인의 미망인 김현경 여사가 2024년이면 98세를 맞는다. 김수영에 대한 오롯한 기억을 가진 마지막 생존자라고 할 수 있는 김현경 여사는 김수영 유품에 대한 보존을 고민하고 있다. 최근 건강 악화로 병원을 드나들면서 간신히 정상으로 회복된 후 그 생각이 더욱 깊어졌다. 1949년 김수영과 결혼한 김 여사는 함께 지낸 세월보다 떠나보낸 세월이 더 길었음에도, 15번 이사를 하면서도 단 하나의 유품을 잃어버리거나 망가지거나 버린 게 없다. “내가 거의 70년을 끌고 다녔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사 15번에……” 다만, 단 한 차례 도둑이 들어 괴짝에 보관하던 책들을 훔쳐간 적이 있을 뿐이다. 이제 70여 년을 지켜온 자료를 앞으로 어떻게 보존하느냐가 숙제다.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자택은 어쩌면 김수영 시인의 흔적이 깃든 마지막 거처가 될지 모른다. #
[용인신문] 태평양 전쟁 말기에 일본군이 연합군 함대에 자행한 비행기 자폭 테러 전술. 이를 위해 조직한 특공대가 신풍(神風) 또는 가미카제(カミカゼ)다. 국가가 군인에게 자살을 명령한 이 사건은 개인의 인명을 극단적으로 경시한 최악의 행위였다다. 이때 강제 투입된 비행사 중에는 소수의 조선인도 있었다. 그로부터 80여 년이 흘렀다. 일본인 구로다 후쿠미 씨는 전쟁 희생양이 된 조선인 청년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귀향기원비’를 건립했다. 하지만, 한국 내 일부 진보단체와 광복회 등의 반발로 현재까지 위령탑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용인신문이 창간 31주년을 기념해 귀향기원비 건립을 추진해 온 구로다 후쿠미 씨를 인터뷰했다. <편집자 주> 영화 ‘호타루’ 실제 주인공 탁경현 ‘가미카제’ 출격 죽음 틈틈이 야스쿠니 신사 찾아 관련 자료 찾다 위령탑 숙명 일제에 의해 끌려가 희생된 수많은 조선인 ‘귀향기원비’ 한국 땅에 건립위해 ‘동분서주’… 여전히 ‘미완의 숙제’ #용인 원삼면 ‘법륜사’를 찾다 일본인 여배우이자 수필가인 ‘구로다 후쿠미(黑田福美‧67세)’ 씨. 구구절(중양절)을 맞아 3박 4일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그녀를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이상일 용인시장(왼쪽)과 김종경 용인신문 대표(오른쪽)가 대담을 나누고있다 SK하이닉스 ‘시립미술관’ 기부… 시 집행부 의지로 만든 성과 반도체 단지 도로·철도망 확충, 예산 제약 극복해 결실 이뤄낼 것 [용인신문] 용인특례시가 민선 8기 이상일 집행부 출범 후 이동‧남사 국가반도체 클러스터와 반도체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 처인구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개발이 발표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핫’한 도시가 됐다. 시는 용인을 세계반도체 산업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서는 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 구축과 반도체 관련 산업과 지역 발전을 연계한 도시계획 등 시 집행부의 과제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용인신문 창간 31주년을 맞아 지난달 24일 용인시장 집무실에서 이 시장을 만나 지역 현안 및 새해 시정운영 구상 등에 대해 들어봤다. 주요 내용을 발췌보도한다.(편집자주) Q) 경기도가 마평동에서 끊긴 57번 국지도의 민자도로 전환을 확정했다. 결국 시민들은 도로를 유료로 이용하게 된 셈이다. 시의 입장은? = 국지도 57호선 고림-모현 구간은 지난 2006년 제2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담겨 2011년경 재정사업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타당성 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