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본관 접견실에서 칼리드 알팔레(Khalid A. Al-Falih) 사우디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을 접견하였다. 문 대통령은 한-사우디 양국 관계가 두터운 신뢰를 기반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양국이 미래의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로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사우디의 장기 경제개혁 프로젝트인 실현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통해 에너지·건설 등 전통적 협력 분야를 넘어 산업, 보건,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양국 협력이 진전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표했다. 알팔레 장관은 자동차와 원전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며, “사우디는 수소차·전기차 등 미래형 자동차 개발을 한국과 함께하기를 바란다”며, “사우디가 이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알팔레 장관은 또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중소형 원자로 개발을 하고 싶다. 실질적 논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우디의 대형 원전 건설과 관련해, “한국은 40년에 걸쳐 풍부한 원전 건설 경험과 운영 경험을 축적하고 있어 최고의 안정성과 경제성이 증명됐다”며, “한국은 단순 원전 수출
(용인신문) 문재인 대통령은 4일 21명의 신임 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신임장은 특정인을 외교 사절로 파견하는 취지와 그 사람의 신분을 접수국에 통고하는 문서이다. 신임장 수여식은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외교는 테크닉이 아니라 진정성과 성의인 것 같다.”며 신임 대사들에게 진심을 다해 국민들을 대해주길 당부했다. 또한 “올 가을에 열릴 남북정상회담 뿐 아니라 양자, 다자 등의 정상회담이 기다리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한국이 위상을 세울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대사에게는 신임장을, 배우자 혹은 가족에게는 꽃다발을 증정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이인태 주나이지리아대사에게 “가나에서 피랍된 선원들의 석방을 위해 수고가 많았다.”며 이에 기여한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백지아 주제네바대사는 “제네바가 다자외교의 중심지인 만큼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 등에 대해서도 국제사회가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병욱 주사우디아라비아대사는 “중동은 전략
(용인신문) 인왕산 지역은 1968년 1·21 사태 이후 청와대 방호 목적상 일반인에 대한 통제가 시작되었습니다. 1993년 문민정부 출범 이후 일부 지역을 부분 개방했지만 경호와 군사 목적 시설물이 존치된 상태에서 일부 탐방로만 개방돼 시민들의 접근이 자유롭게 이뤄지지 못했다. 경찰과 군이 운용하는 수십 개의 초소와 군사시설물이 탐방로 일대에 산재해 주변 경관을 해치고, 이를 피해 무리한 우회 탐방로를 조성하면서 문화유산과 자연환경도 훼손될 수밖에 없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인왕산 등산로 상에 설치되어 있는 경계초소와 유휴시설 등 불필요한 경비시설을 과감히 없앨 방침입니다. 인왕산 옛길(한양도성 순성길)이 원형에 가깝게 복원될 예정이며 기존 인왕산 탐방로 가운데 경비시설물로 인해 접근할 수 없었던 330여 미터 구간도 복원된다. 한양도성의 문화재적 가치를 훼손하는 시설물은 철거를 원칙으로 하면서, 시민 편의를 위해 활용할 가치가 있는 시설물은 용도변경을 추진한다. 또 근현대사 관련 역사적 가치가 있는 시설물은 유물로 보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도 방위를 위한 필수 군사시설은 주변 경관을 고려해 방호철조망을
(용인신문)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낮 본관 인왕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이낙연 국무총리,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헌법기관장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국외출장중인 김명수 대법원장은 불참했다. 오찬에서는 먼저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이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와 후속 이행 조처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이어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판문점 선언을 중심으로 그 의미를 새기고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찬은 예정된 시간을 30여분 넘겨 오후 12시부터 1시30분까지 진행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번 판문점 선언이 잘 지켜질까 우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많이 남아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클린턴 대통령의 약속이 부시 대통령으로 바뀌면서 무산되고, 오바마 대통령 때의 이란 핵합의도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약속을 지킬 시간이 충분하다. 시간이 약속의 이행 가능성을 가장 높이는 점이다.” 이진성 헌법재판소장은 “텔레비전을 보면서 북한도 진심을 다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남북 쌍방 전략전술적인 고려가 없지는 않았겠지만 그보다는 진심이 더 느껴졌다
(용인신문) 문재인 대통령은 5월 2일 오전, 레젭 타입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an) 터키 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한반도 정세, 정무·국방, 경제, 사회문화, 지역 및 국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5월 2일부터 3일까지 대한민국을 국빈 방문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국빈방문은 2012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최초의 터키 대통령 방한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남북 정상간 역사적인 만남을 지켜보았다면서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27일, 한반도 비핵화의 지속적인 성공을 기원하는 글을 트위터에 터키와 한국어로 게재하기도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한반도, 동북아,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기 위한 한국의 노력에 대한 터키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 직후 ‘한반도의 봄’을 축복하기 위해 방한한 첫 번째 국빈이라고 환영하며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와 의의,
(용인신문) 김정숙 여사는 2일 오전 10시 55분 국빈방한한 터키 에미네 여사와 청와대 본관에서 약 1시간 동안 환담을 나눴다. 김정숙 여사는 에미네 여사에게 “함부르크에서의 만남 이후 두번째 만남이라 더욱 기다려졌다.”며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또한 작년 국제도서전을 언급하며 “전시회장에서 터키군인들이 한국전쟁으로 고아가 된 아이들을 위해 ‘앙카라 학교’를 세우고 아이들을 돌보는 사진을 보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작년 국제도서전의 주빈국은 터키였다. 이어 김 여사는 얼마전 열린 남북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시작이기는 하지만 남북 모두 가슴 떨리는 일이었다. 늘 휴전상태였던 우리가 종전이란 말을 꺼낼 수 있는 것으로도 국민들이 참 좋아했던 것 같다. “고 말했다. 이에 에미네 여사는 “우리도 큰 감동을 받았다.”며 “새로운 시대가 열렸으니 평화와 번영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답하였다. 또한 “형제국가인 한국과 터키의 관계도 더욱 돈독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에미네 여사가 “한국의 교육열이 대단하다고 들었다.”며 그 이유를 묻자 김 여사는 “한국전쟁의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전쟁으로 인한 폐허
(용인신문)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12시까지 30분 동안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우선 유엔이 평창 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구테레쉬 사무총장에게 유엔이 총회나 안보리를 통해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을 환영하고 지지하는 선언을 내주었으면 좋겠다면서 유엔의 지지는 남북관계 발전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북미회담의 성공을 위해서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때 한국과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에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핵실험장 폐쇄 현장에 유엔이 함께 참가해서 폐기를 확인해 주면 좋겠다는 뜻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 가운데 비무장지대의 실질적 평화지대화를 소개한 뒤 그 과정 또한 유엔이 참관하고 이행을 검증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대해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기꺼이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의 요청이 유엔 안보리의 승인이 필요한 사항들이지만 한반도 평화정
(용인신문) 5월1일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은 노동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기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동은 숭고합니다. 아버지의 손톱에 낀 기름때는 삶을 지탱합니다. 어머니의 손톱 밑 흙에서는 희망처럼 곡식이 자랍니다. 일하는 사람들에 의해 대한민국은 여기까지 왔습니다." "노동의 가치와 존엄은 이념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들 자신이, 우리의 부모들이, 우리의 아들딸들이 바로 노동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노동의 가치와 존엄은 바로 우리 자신의 가치와 존엄입니다. 노동이 제도에 의해, 또는 힘 있는 사람들에 의해 홀대받고 모욕받지 않는 세상을 생각합니다."라고 하였다. 기사 및 사진제공 : 청와대
(용인신문) 가나 해역에서 피랍되었다가 한달 여만에 구출된 마린 711호의 선원들과 문재인 대통령이 통화를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선원3명을 무사히 구출한 문무대왕함의 함장인 청해부대의 도진우 청해부대장과 먼저 통화를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해부대 26진 장병 여러분이 우리 군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우리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보여줬다"며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도진우 청해부대장과 청해부대 26진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도진우 청해부대장은 "서아프리카에서 작전을 수행한 게 처음이라서 정보획득 등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덕에 자신감을 갖고 작전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구출된 선원 3명과 통화를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 분 모두 건강하고 무사하게 돌아와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해 이렇게 무사히 귀환한 선원 여러분들의 용기와 인내심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가족들과 통화는 했는지, 피랍기간 중 식사는 괜찮았는지, 가혹행위는 없었는지, 건강은 어떻지 등 세세하게 물었다. 현용호 선장은 "
(용인신문) 김정숙 여사는 28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개최된 궁궐 봄 축제 ‘제4회 궁중문화축전’의 개막제에 참석했다. ‘세종 600년,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로 열린 개막제에는 구혜자 침선장, 한복려 조선왕조 궁중음식 보유자 등 인간문화재와 문화재 자원봉사자, 김종진 문화재청장과 주한 외교사절, 이원 대한황실문화원장, 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등 1,0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된 개막제는 조선시대 최고의 연희인 ‘산대희’를 IT 기술과 결합해 융복합 행사로 구현했다. 김 여사는 “궁궐이 더 이상 왕이 살았던 과거 역사의 공간이 아니라, 한복을 입은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즐기는 친숙한 공간이 됐다”며 궁중문화축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기사 및 사진제공 : 청와대
(용인신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밤 9시15분부터 10시30분까지 1시간15분 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며 전날의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을 축하했다. 특히 남북관계 발전에 큰 진전을 이룬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성사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이 크게 기여했다는 데 남과 북의 두 정상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이 북미정상회담 성공의 토대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판문점 선언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 목표를 확인한 것은 남북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두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한미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 사이의 종전선언에 관한 합의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명했다. 두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방안들에 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용인신문) 4월 27일, 2018남북정상회담의 환송행사는 감동의 영상과 함께 했다. 만찬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는 오후 8시 30분,판문점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환송행사를 함께 했다. 정상회담이 이뤄진 평화의 집 외벽을 전면 스크린으로 활용해 '하나의 봄'을 주제로 한 영상 쇼 상영이 오늘의 마지막 환송행사였다. 영상 감상을 위해 모두가 착석하자 불이 꺼졌고, 평화의 집 앞마당은 커다란 상영관으로 변했다. 평화의 집 외벽에 상영된 영상은 한반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음악과 함께 표현했다. 백두대간 산과 강이 흐르는 이 땅에 바람이 불면서 천지가 열리며 시작된 우리 역사가 표현되었다. 아쟁 등 국악기가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아리랑’을 변주하고, 사물놀이가 가세해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연주했다. ‘아리랑’은 우리 역사의 희노애락을 표현하고, 고단했던 삶이 파랑새로 표현됐다. 이어 모두의 고향을 상징하는 이미지와 함께 동요 ‘고향의 봄’이 변주와 합창으로 연주됐다. 시나위, 오케스트라, 합창단, 사물놀이가 클라이맥스로 가며 공연이 마무리되었다. 공연 종료와 함께 평화의 집 마당을 밝히는 조명이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