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하루에도 수십 번씩 깜짝깜짝 놀래요. 유리창이나 차량 파손 등 물질적인 손해는 둘째치고 불안해서 살 수가 없습니다” 집을 향해 수시로 골프공이 날아든다면 어떨까? 상상만 해도 아찔한 일이 실제로 용인시에 위치한 골프장 인근 주택 단지에서 벌어지고 있다. 60대 A씨 부부는 지난 2017년 처인구 남동에 위치한 은화삼 빌리지로 이사했다. 하지만 이사온 첫 날부터 날아드는 골프공으로 인해 한적한 전원 생활의 꿈은 부서졌다. 시도때도 없이 날아드는 골프공으로 인해 집 유리창과 출입문, 차량, 마당에 있는 항아리, 화분 등 파손되지 않은 집기류가 없는 상태다. 골프장 측과 용인시청 등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골프장 측은 근본적인 대책 대신 담당자의 사과와 파손된 집기 등에 대한 보험처리만 해 주고 있는 상황이다. A씨는 “이웃 주민들로부터 그동안 사람이 맞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살고 있다”며 “손주들을 보고 싶어도 어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지 몰라 부르지도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가 거주하는 전원주택은 은화삼 골프장이 지난 2000년대 초반 분양했다. 이후 개인이 아닌 기업에서 연수시설 용으로 사용했던 것을 A씨가 매입해
용인신문 | 2024년 용인동부경찰서 녹색어머니회가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올해 용인 동부서 녹색어머니회 목표는 ‘스쿨존 사고 제로’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3일 동부서 4층 미르홀에서 김성구 서장과 이상일 용인시장, 김희영 용인시의회 부의장,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및 녹색어머니회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용인동부경찰서 녹색어머니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지난해 녹색어머니회와 경찰의 활동 영상을 시작으로 녹색어머니회 유공회원 감사장 수여, 신임 연합녹색어머니회 위촉장 수여,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결의문 낭독 순으로로 진행됐다. 최은진 녹색어머니회장은 “지역 내 57개 학교 녹색어머니회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스쿨존 내에서 한 건의 사건 사고가 없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동부서는 지난 7년간 어린이 교통사망사고 제로화를 달성하고 있으며, 올 한 해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확충 및 스쿨존 내 불법주정차, 도로교통법 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이 시장은 “녹색어머니 회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용인시 보행자 안전을 위해
용인신문 | 영업 중인 농협 건물로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처인구 용인농협 삼가지점 건물로 70대 운전자가 몰던 BMW 승용차가 돌진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가벼운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았다. 동승자인 70대 여성은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으며, 이 외에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차량이 전면 유리창을 깨고 들어오며 ATM 기계와 부스 등이 파손됐고 차체가 계단에 걸리면서 직원이 있는 창구에는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으며 주차 중 부주의로 건물 쪽으로 돌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주차를 하려다가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착각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 23일 발생한 사고 현장 모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용인신문 | 경기도 노인 비율이 지난해 15%를 넘은 가운데 노인 셋 중 하나는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하고, 월 소득이 100만 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내 31개 시‧군이 모두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이 7%가 넘는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는 지난 2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 노인통계 2023’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는 2023년 기준으로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 현황, 경기도의 사회조사 등 65세 이상 노인 관련 각종 통계를 분석했다. 통계에 따르면 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12만 3000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 1363만 1000명의 15.6%(2023년)를 차지했다. 노인인구 비중은 2013년 9.8%에서 9년 동안 1.5배 커져 2022년 14.7%로 고령사회(14% 이상)에 진입했다. 시‧군별 노인 비중은 연천군(31%), 가평군(30%), 양평군(29.4%), 여주시(25.3%), 포천시(24.3%), 동두천시(24.1%) 순으로 집계됐다. 안성시도 지난해 20.2%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가장 낮은 곳은 화성시 10.3%다. 도내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경우 수원시가 13.1%로 2
용인신문 | 길거리에서 어깨가 부딪혀 시비가 붙은 행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11일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인 지난 10일 오후 7시께 기흥구 탄천교 인근 산책로에서 2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산책로를 지나다가 B씨와 어깨가 부딪치며 시비가 붙었으며, 말다툼을 벌이다가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