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길고양이 한 마리가 온몸이 불에 탄 상태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 2013년에도 불이 붙은 고양이가 차량정비소로 뛰어들어가 화재가 발생한 사건에 이어 또다시 동물학대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1시께 처인구 이동면 한 물류센터 인근에서 길고양이 한 마리가 불에 탄 채 발견됐다.
평소 먹이를 주던 캣맘에게 발견된 고양이는 동물병원에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병원 측은 사람에 의해 불태워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소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발견 장소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한편, 동물보호단체인 ‘케어’도 현상금 500만원을 내걸고 제보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