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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시·양계농가 등 방역 ‘비상’

   
지난달 26일 경기도 이천시의 한 오리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특히 이번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판정 된 오리농장이 용인시 양지면과 인접한 탓에 용인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시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다음날인 지난달 27일부터 양지면과 백암면 등 이천시 경계지역 두 곳에 방역초소를 설치, 운영 중이다.

   
방역초소는 양지1초소(국도 42호선 양지면 제일리 694-2일대)와 백암2초소(지방도 325호선 백암면 가창리 산 5-1일대) 등 2곳으로, 담당공무원들이 2인1조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며 이동 차량에 대해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또 이천 AI 발생지역에서 3~10㎞ 반경 내에 있는 원삼면·백암면·양지면의 일부 지역을 예찰지역으로 정하고 지역내 11곳의 가금사육농가(오리·닭 13만여 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공동방역방제단'은 방역차량 3대를 동원해 모든 가금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하루 5차례씩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지난달 27일 이날 방역초소를 방문하는 등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용인시에서는 총 139곳의 가금류 사육농가에서 393만여 마리의 오리와 닭을 기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금사육농가와 전통시장 등에 특별방역을 실시하고 예찰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AI유입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