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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용인테크노밸리 드디어 ‘첫 삽’

8년간의 사업표류 종지부
상반기 중 토지보산 '착수'

   
용인지역 첫 대규모 산업단지인 용인테크노밸리(덕성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올해 첫 삽을 뜨게 된다. 토지보상과 함께 착공·분양에 들어가는 등 사업이 본격화된다. 지난 2007년 덕성산업단지로 추진된 지 8년 만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24일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일대 84만㎡에 조성되는 용인테크노밸리의 실시계획인가를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용인테크노밸리는 올해 1분기 중에 사업시행자 주민설명회를 열고 토지보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확정된 인가에 따르면 시는 기업의 입지선택에 대한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단지 내 유치업종별 배치계획을 생략하고 공급면적에만 제한을 뒀다.

입주할 수 있는 업종은 △전기·전자·정보분야 △메탈 및 메카닉 신공정분야 △바이오·케미칼 신공정분야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분야 기타(유해업종 제외) 등 5개다.

왕복 2차선이었던 사업지 앞의 국도 45호선을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해 교통여건을 개선했다.

또 수요가 가장 많은 중규모(3300㎡) 산업용지에 대응하기 위해 획지와 블록규모를 조정하고, 내부 도로망을 기업체별 공장용지 수요 면적에 맞춰 유동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제조시설과 업무시설, 편의시설 등의 동시 입주가 가능한 복합용지를 도입했고, 단지 내에 폐수종말처리장을 계획해 폐수처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특히 시는 지난해 11월 케이피텍 등 76개 기업이 사전 입주협약을 체결한 내용도 인가안에 반영해 내년 6월 예정인 수의계약 우선 분양의 법적 요건을 갖췄다.

용인테크로밸리는 지난 2007년 11월 이동덕성산업단지 사업으로 추진됐다가 수년간 제자리걸음을 거듭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14년 7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주)한화도시개발 등과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용인테크노밸리’라는 이름으로 사업이 본격화 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201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용인테크노밸리 사업이 완료되면 6700여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7억8800만 달러 가량의 수출증대 등 등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