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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기도 2014년 총생산 329조원

사상 첫 서울시 ‘추월’

경기도의 지난 2014년 총생산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서울을 앞지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경제성장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 전체의 실질 지역내 총생산 성장률은 3.3%였다. 이는 전년(2.7%)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통계청에 따르면 경기도의 지역내 총생산 규모는 329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328조원)보다도 높은 것으로, 도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98년 이래 처음으로 서울의 총생산 규모를 넘어섰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도의 경우 주력산업이라고 볼 수 있는 건설업의 증가폭이 크게 늘어났고, 제조업 분야의 호조세도 지속되면서 총생산 규모가 늘어난 반면, 서울은 비중이 높은 도소매 및 사업서비스 등의 분야의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농림어업과 서비스업 및 기타분야의 산업비중이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역 경제성장률에서도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모습을 보였다.

실질 지역내 총생산 성장률을 살펴보면, 경기도의 성장률이 5.6%로 가장 높았고, 충남(4.9%)과 제주(4.8%)가 뒤를 이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제조업과 서비스업 분야의 성장률이 각각 8.4%, 8.9%로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전기·가스·수도업(-20.1%)과 숙박음식점업(1.6%)의 성장률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시도별 개인소득 규모도 가장 큰 지역으로 뽑혔다.

경기도의 개인소득 규모는 197조원으로, 서울보다 5조원 가량 많았다. 소득 증감률도 5.7%를 기록, 강원(6.6%)과 인천(6.0%)의 뒤를 잇는 상위지역으로 꼽혔다.

건설 및 설비투자도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의 건설투자는 52조원을 기록, 서울(30조원), 충남(20조원)보다 월등히 높았다.

설비투자도 33조원으로, 서울(17조원), 충남(14조원)보다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