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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서원고, 우리들의 아빠 파파캅스

   
수지구에 위치한 서원고등학교(교장 임효선)는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과 건강증진을 위해 위해 학부모와 지역 유관기관 간 정기적 체육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일, 흡연예방과 건강관리,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교사, 학부모(아버지), 경찰관이 함께 팀을 만들어 서원교육공동체 합동 체육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서원고 파파캅스 서용석 회장의 건의로 1학기에는 축구로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탁구로 모이게 됐다.

서원 중고 아버지들로 구성된 서원 파파캅스는 지역사회 청소년을 함께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결성됐으며 방과후학교가 끝나고 귀가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지도하고 있다.

특히 늦은 밤 배회하는 학생들이나 구석진 곳에 모여 흡연하는 학생들에게 아버지의 입장에서 사탕과 껌을 나눠주면서 대화를 통해 금연을 유도해 학생들이 선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부 용인서부경찰서장이 지역 내 학교 담당 경찰관을 모두 인솔한 가운데 서원고 파파캅스 운영실태의 벤치마킹 겸 참석했다.

학교 대부분이 어머니 폴리스를 하고 있는데 비해 아버지들로 구성된 서원고 파파캅스의 타 지역 확산을 위한 참석이었다.

이날 친선 탁구시합을 마치고 교사, 아버지, 경찰관이 함께 상현동 일대를 순회 지도하는 등 다른 어느 때보다도 든든했다.

서원고 파파캅스 아버지 및 지역 경찰관들은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기부 및 봉사를 통해 ‘특정 학생의 아버지’에서 서원고 학생들의 ‘우리들의 아버지’로 거듭나고 있어 최근 서원고에서는 교내 흡연이 없어졌으며 학교폭력 사안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