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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용인동부서, 치매노인 가족 품으로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2일 치매를 앓고 있는 이 아무개(84)씨가 길을 잃고 방황하는 것을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8시 40분께 기흥구 구갈동에서 순찰을 돌던 상갈파출소 허정욱 경위와 유승원 경사가 길잃은 할아버지를 보호하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받아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이씨는 본인의 이름은 물론 가족사항을 전혀 대답하지 못했지만, 1시간 여의 대화 끝에 딸이 상갈동에 거주하는 것을 확인해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이씨의 딸은 “아버지가 오전 6시께 혼자 외출한 후 사라져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경찰관이 안전하게 보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한 허 경위는 “치매 환자들이 집을 나갔다는 실종신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에게 이름표를 꼭 착용하도록 조치해 신속히 보호자에게 인계할 수 있도록 가족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