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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시 공직자 체육대회 중 사망

용인시 한 공무원이 직원 체육대회 중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지난달 31일 기흥구 민원봉사과장 최 아무개(51) 씨는 기흥구 태평양 연수원 운동장에서 열린 직원체육대회에 참석했다가 휴식 중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기흥구에 따르면 최 씨는 휴식 전 10~15분간 축구장내에서 60여명이 한꺼번에 축구를 하는 경기에 참여했다.

최 씨는 쓰러진 직후 A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수원 B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찾지 못한 채 2시간30여분만인 이날 오후 2시께 숨졌다.

동료들에 따르면 최 씨는 평소 매일 아침 운동을 즐길 정도로 건강했으나 고혈압과 당뇨 등 지병으로 약을 복용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흥구 관계자는 “10~15분 정도 축구를 하고 5분 정도 앉아서 쉬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며 “평소 건강한 모습이어서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안타까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