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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용인 신종플루 급속 확산

예방접종 대상 학생만 14만여명
“의료인력 태부족”…교육·보건계 걱정 태산

용인 지역 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생을 우선 대상으로 실시하는 신종플루 예방접종이 내달 실시되지만 의료 인력 부족 등으로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용인시에서는 9월과 10월 잇따른 학교에서의 신종플루 집단 발병으로 휴교하는 학교가 늘고 있어 대책 강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신종플루 백신 접종계획에 따르면 감염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순으로 오는 27일부터 의료 종사자를 시작으로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이어 다음 달 중순께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영유아ㆍ임신부는 12월, 군인ㆍ사회복지시설 입소자ㆍ노인ㆍ만성질환자는 내년 1월 이후에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용인교육청 및 보건소 등에 따르면 용인시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생 중 신종플루 예방 접종에 해당되는 학생은 14만3000여명으로 이 중 유치원생은 1281명, 초등학생은 7만3074명, 중학생은 3만3804명, 고등학생은 2만3444명이다. 유치원생은 지역 내 거점 병원을 직접 찾아가 실시하는 예방 접종이 이루어지며 초·중·고등학생은 지역 보건소에서 학교를 방문해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이 때문에 보건소 및 교육청 등이 인력 부족으로 인한 고심이 크다. 교육청과 3개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인력으론 14만여명의 학생들을 감당하기가 어렵다는 것.

또한 신종플루 예방접종 시기와 계절 독감 예방접종 시기까지 맞물려 인력은 턱 없이 부족한 상황.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보건소 관계자와의 협의를 통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학교별 접종 시기 및 인력 보강 문제 등을 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전담 인원 보충을 위해 의료 전문 인력을 모집 중에 있으며 4개 팀을 구성 해 예방 접종에 나설 계획”이라며 “또한 읍·면 등은 빠른 접종을 위해 보건지소 인력을 활용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