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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가격 소폭하락에도 “주유소 가기 무섭다”

9월 첫주 연중최고치 경신…평균 ℓ당 1695.80원

   
지난주 주유소 휘발류 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9월 첫 째주 전국 주유소의 무연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695.80원으로 전주의 최고기록보다 3.5원 올랐다.

용인시의 경우 지난 4일에는 보통 휘발류 평균 가격은 1707원, 고급 휘발류는 1911원이였다. 하지만 지난 10일에는 이보다 조금 내린 보통휘발류 1696원, 고급 휘발류는 1900원을 기록했다.

휘발류 가격이 이달 들어 오름세를 보이자 시민들의 부담은 크게 가중되고 있다.

기름 값이 오르자 지역 내 주유소도 울상이다. 차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싼 가격의 주유소를 찾아 다니는 일명 주유 원정도 마다하지 않고 있기 때문.

또한 대형 마트에서 운영하는 셀프 주유소가 문을 열면서 손님 뺐기는 일이 다반사. 기흥구의 한 주유소 관계자는 “요즘엔 만원만 넣는 손님도 늘고 있다”며 “쇼핑도하고 대형마트에서 좀더 싼 셀프 주유를 한꺼번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원 이영대(35·김량장동)씨는 “휘발유 가격이 싼 곳에서 주유를 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은 물론 싼 주유소를 찾아 다니는 습관이 생겼다”며 “특히 조금 멀어도 셀프 주유소를 찾아 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