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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계절독감과 비슷…사망률은 더 낮아

전염 예방…손 씻기 등 생활 습관이 중요

   

이슈 | 신종플루 알고 대처하자


“우리 아이가 열이 나요”, 신종플루의 전염성이 걱정인 부모들은 요즘 내 아이가 조금이라도 열이 나면 가장 먼저 의심하는 것이 신종플루다. 의심 증상인 발열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무조건 다니던 학교나 학원 등에 보내지 않고 거점 병원 등으로 달려 가야 한다.

각종 언론 매체나 TV를 통해 연일 터지는 감염 환자의 증가와 사망자 발생 뉴스 등으로 ‘공포’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 그러나 전문가 들은 신종플루가 계절 독감과 비슷하며 사망율은 낮은 편이라고 밝히고 있다.

△얼마나 위험한가…막연한 공포심 확산
용인시에서도 3개 구에 120여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역 내 초등학교 등지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공포심이 확산되고 있다.

신종 플루는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면역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신종 플루의 치명성은 낮은 편이라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지 는 않는다.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아닌 대부분의 사람은 신종 플루에 걸려도 자연 치유되거나 항바이러스제 복용으로 쉽게 나을 수 있다. 평소 건강 관리를 해 온 사람이라면 신종플루에 감염이 됐어도 모르고 지나 갈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언론 등을 통해 사망자가 늘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지만 실제 신종플루의 사망율은 매우 낮은 편이다. 신종 플루 감염자 대비 사망률은 0.4∼1%가량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추산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사망률은 0.1%가량으로 WHO 추산보다 낮다. 이 수치는 계절 독감에 걸려 합병증으로 숨지는 확률과 비교할 때 낮은 비율을 보이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생활 습관으로 예방 할 수 있다
신종플루의 증상은 37.8도 이상의 열이 나고 기침, 콧물 또는 코막힘, 목아픔을 동반하는 급성열성호흡기증상이 나타낸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생활 속 습관이 중요하다. 그 중 손 씻기는 가장 중요하다. 손은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주요 전파 경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화장실에 다녀온 뒤, 재채기 또는 기침을 한 뒤, 외출한 뒤에는 반드시 비누와 물로 손을 씻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일반 비누나 항균 비누를 사용해 15∼30초 동안 손을 씻고 흐르는 물로 깨끗이 헹궈야 하고 손을 씻을 때는 손가락 사이사이와 손등, 손톱 밑까지 꼼꼼히 씻어야 한다.

꼭 비누를 사용해 씻어야 한다. 물만 사용해 씻으면 세균의 약 40%가 손에 남지만 비누로 씻었을 때는 10~20%가량만이 남게 된다.

요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꼭 물 없이 손을 소독할 수 있는 손세정제가 눈에 띤다. 손세정제로 손을 소독할 경우 약 99%의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

△신종플루에 대한 오해
혹 임산부가 신종플루에 감염이 되면 태아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또한 신종 플루의 처방약으로 알려진 타미플루는 임신부나 태아에게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으며 신종플루에 감염됐다 해도 모유수유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전문가 들은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만 5세 이상의 건강한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감기를 앓는 수준에서 낫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감염 됐을 경우 학교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의 외출은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충분한 휴식에도 며칠씩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중증으로 진행 될 수 있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