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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총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 용인 11명 ‘등록

을·병·정 선거구 구역 조정 미정
후보들, 혼란 속 선거운동 스타트

 

[용인신문]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지난 12일부터 시작됐다.

 

국회가 선거구 획정 및 선거제 개편 등을 마무리하니 못한 채 시작된 총선 일정이지만, 용인지역 4개 선거구에는 지난 15일 현재 11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출마 기자회견 및 출퇴근 인사 등을 이어가며 총선 선거운동에 돌입한 모습이다.

 

하지만 용인갑 선거구를 제외한 을·병·정 선거구의 선거 구역 조정 등이 남아있어 선거 운동에도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용인시 처인·기흥·수지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용인시갑 선거구에는 지난 15일 현재 6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김범수(50) 국토부장관 정책자문위원과 김희철(65)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 윤재복(54)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동섭(67) 전 국회의원이 등록했다.

 

민주당은 이우일(57) 전 용인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식(57) 전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이 등록을 마쳤다. 이 전 민정실장은 당초 지난 12일 등록을 마쳤지만, 서류 미비 등으로 취소했다가 재등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을 선거구의 경우 여성 후보 3명이 등록했다. 국민의힘은 권은희(64) 전 국회의원과 김혜수(58) 경기도당 수석대변인이 등록했다. 진보당의 경우 총선 후보로 확정된 조병훈(53)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용인지회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용인병 선거구는 국민의힘 고석(64) 전 고등군사법원장, 이탄희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용인정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김근기(64) 경기도당 운영부위원장이 각각 단독으로 등록했다.

 

△ 용인갑 후보 4명 ‘출마 선언’ … “내가 적임자”

등록을 마친 용인갑 선거구 예비후보들의 출마 선언도 이어졌다.

 

김희철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처인구의 시계는 멈춰있다. 부패정치, 낡은 정치로는 멈춘 시계를 돌릴 수 없다”며 “무너진 신뢰를 회복해 멈춰 있는 처인구의 시계를 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는 전문성을 갖추고 지역을 위해 헌신할 일꾼, 정책과 비전을 갖춘 인물을 뽑아야 한다”며 “전문성을 갖춘 깨끗하고 참신한 일꾼인 처인사람으로서 새로운 처인구를 건설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식 예비후보도 지난 13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과 포용의 정치인이 되겠다”며 “처인구의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 도약과 교통·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검찰 독재에 맞서 싸워 정권을 탈환하고 이재명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선봉장이 되고자 한다”며 “발전하고 있는 처인구의 위상에 걸맞는 실력 있는 리더”라고 자신을 피력했다.

 

이우일 예비후보 역시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검찰독재정부, 무능부패정부인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겠다”며 내년 총선 용인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념이 아닌 국익을 위한 외교가 필요하다. 동북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협력을 복원하고 확대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치가 처인 경제발전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하겠다. 반도체클러스터와 관련해 시장을 넓히고, 제도를 정비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재복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오후 용인중앙시장 내 전통 5일장 거리에서 이색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는 “처인구는 원삼면 하이닉스 반도체와 이동·남사읍 반도체 국가산단으로 상전벽해(桑田碧海) 수준의 변모를 하게 된다”며 “이들 프로젝트가 지역의 불균형을 초래해서는 안 되고 도시 전체에 고른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인은 지역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지역의 절실함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간파해야 한다”며 “그간 고향인 처인구 곳곳의 현황과 필요사항들을 살폈고, 예비후보로 활동하면서 ‘미래 중심 처인!’ 캠페인을 통해 실질적인 공약들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