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리듬과 함께 줄넘기를!! 분당 130회 정도의 속도로 10분간 줄넘기를 할 경우 10km를 달린 때와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운동효과가 좋아도 재미가 없으면 금방 싫증이 나기 마련. 이렇게 밋밋한 줄넘기와 달리 여러 명이 줄을 넘으며 음악과 리듬에 맞는 다양한 무용동작을 선보이는 신종 레포츠 ‘음악 줄넘기’가 인기다. 용인에도 이런 음악 줄넘기를 즐기는 동호회가 있다. 다양한 행사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줄넘기 전도사로 열심히 활동하는 ‘용인줄세상’동호회가 바로 그들. “여럿이 하다 보니 힘들어도 아파도 음악만 나오면 줄을 넘는다”는 용인줄세상동호회를 만나봤다. △음악 줄넘기 줄넘기운동은 신체적 조건을 가리지 않고 운동량의 자유성과 실시상의 용이성 등으로 어디서나 누구나 다함께 한 평생 즐길 수 있는 이상적인 평생체육 종목이다. 넓은 공간이 필요치 않아 더욱 간편한 줄넘기는 뛰기를 대표하는 전신운동으로, 분당 130회 정도의 속도로 10분간 줄넘기를 할 경우 10km를 달릴 때와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혼자 단일 종목의 반복으로 일관하므로 운동에 흥미가 쉽게 떨어질 수 있어 쉽게 식상하기 쉬웠다.
한 폭의 그림에는 그 그림을 그린 작가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아트센터 ‘순수’. 이곳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인생이 전시되고 있다. 올해 초 성복동에 소박한 갤러리가 문을 열었다. 고작 20평 남짓한 공간. 도심 한 가운데 그것도 상가가 즐비한 이곳에 많은 사람들의 꿈을 담은 갤러리가 문을 열었다니 누구나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일이다. 신봉동 광교산 자락에 자리 잡은 도마치예술촌에서 중년의 예술 혼을 담고 있는 작가 강순진 정수연 부부가 큰 꿈을 담은 아트센터 ‘순수’의 문을 연 장본인 들이다. 이들은 열정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과 그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순수’를 만들었다고 전한다. 인생을 담아 그림을 그리지만 그 그림을 전시할 공간이 부족하고 금전적인 문제로 데뷔조차 하지 못하는 작가들이 국내에만도 수천명에 달하고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예술 작품을 즐기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바탕이 됐다. 하지만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은 ‘순수’에 작은 눈길조차 돌리지 않는다. 그저 이곳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궁금해 할 뿐이다. 사람들의 이런 시선은 ‘갤러리’라고 하면 인사동이나 안국동 등에서 보는
시골집 앞마당에 고추말리기가 한창이다. 뜨거운 햇살아래 한줌 햇빛이라도 더 받게 하려고 예쁘게 널어놓은 고추가 풍성한 가을을 느끼게 한다. 연신 고추를 뒤집으며 추석에 찾아올 자식들에게 나누어 줄 고추를 정성스럽게 말리는 한 촌로의 모습에서 어머니의 마음이 느껴진다.
# 단위 병원장 중 역대 최연소 원장 훅! 병원장실에 들어서며 첫 느낌은 후끈한 열기였다. 박진오 용인세브란스 병원장(44). 그는 꺼뒀던 냉방기를 가동시키며 무척이나 유쾌한 모습으로 손님을 맞이했다. 혼자 있을 땐 사용하지 않는다는 냉방기는 손님맞이용이다. 대학병원 병원장의 근검절약 정신이 왠지 호감을 준다. 지난 3월 병원장으로 취임한 박 원장은 세브란스 병원의 단위 병원장중 역대 최연소 원장. 그는 전문의로서의 면모 외에도 용인세브란스 병원을 이끌어 가는 CEO로서의 진취성을 첫 만남부터 물씬 풍겨낸다. “용인세브란스 병원의 경영 개선은 물론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도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이미 2007년 전국 의료기관 평가에서 경기지역 내 최우수병원으로 선정되어 그의 각오가 헛되지 않음을 보여 준다. 그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하다. “앞으로 동백지구로 병원이 옮겨지면 명실상부하게 수도권 남부의 의료를 책임지는 핵심 병원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 용인 유일의 대학병원 용인에서 20여년 터 잡고 용인 사람들의 아픈 곳을 치유해 주며 오랜 시간을 동고동락 해 온 병원을 책임지고 있는 박 원장의 첫마디는 병원을 보다 활성화 시
신도 50여명이 고작인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의 작은 교회.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온통 논밭뿐인 이곳에 원삼성결교회가 뿌리를 내린 것은 남·북 전쟁이 한창이었던 60여년 전이다. # 아무리 작은 마음이라도 전하면 전할수록 커진다. 원삼성결교회의 든든한 버팀목 조웅기 담임목사와 이광임씨 이들 부부는 “사랑을 실천하면 할 수록 커진다”고 한결같이 말한다. “마음과 마음이 통하면 사랑은 신기하게도 부메랑처럼 돌아온다”는 말을 굳게 믿으며 하나하나 사랑을 실천하는 발길을 옮겨 나간다. 이곳에 이들 부부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기 위해 자리를 잡은 지도 17년이 훌쩍 넘었다. 도심지의 교회들과는 달리 전원의 작은 교회. 나름대로의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무척이나 애쓰는 목회자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사랑은 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부메랑이 되서 돌아 왔다. 작년쯤 이었나 죽능리 마을에 작은 봉사의 물결이 출렁이기 시작했다. 알콜중독자인 남편을 정성스럽게 돌봐오던 한 성도가 암에 걸려 주위를 안탑깝게 하고 있는 찰나였다. 고작 50여명의 성도들이 다인 교회지만 누구라고도 할 것 없이 그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우선 그가 살고 있는 환경
# 4선 … 관록과 아쉬움 1995년 초선의원으로 당선된 후 4선 고지를 밟았으니, 심 의원은 의정활동 기간만 10년을 훌쩍 넘어선다. 강산이 한 번 바뀔 시기를 시민의 공복으로 일 했으니, 이제는 ‘지방정치 전문가’라 불릴 만도 하건만, 여전히 심 의원은 ‘지역에 봉사하는 사람’으로 불리고 싶단다. “신갈동의 상미 약수터 부근이 공원으로 개발될 때였어요. 주민 휴식공간을 늘린다는데 의견이 어찌나 분분하던지... 하여간 반대도 많았고 잡음도 많았어요. 하지만 지금 가 보면 너무나 뿌듯해요. 아침에 운동하는 주민부터, 약수터에 물 뜨러 오는 사람들까지. (공원조성이)혼자만의 힘으로 된 일은 아니지만 내가 한 몫을 담당했었다는 것만으로 보람을 느끼죠.” 하지만 5대 의회 개원이후 불거진 초유의 의장 탄핵 사태 등은 그의 의정생활 중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시민의 대표로서 보여서는 안 될 일들이 벌어졌기 때문. “시민들의 대표로 구성된 시의회는 용인 각 지역의 정서를 집약했다고 볼 수 있어요. 의회 내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도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동·서 간의 갈등이 원인이라고 생각해요. 결국 정서의 차이인데, 지역의 원로들
단국대가 이번 9월 용인 죽전에서 새로운 역사의 출발을 알린다. 1957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터를 잡은지 꼭 50년만의 일이다. 현재 캠퍼스 부지는 105만 7549㎡ 서울 한남동 캠퍼스의 약 7.5배이고 개발 면적은 40만 9917㎡ 한남동 캠퍼스의 약 2.2배다. 단국대가 죽전에 자리를 잡게 됨에 따라 이제 한남동 옛 단국대 터는 고급 빌라 부지로 바뀌게 된다. 단국대 이전을 앞두고 단국대 앞의 공터들도 원룸과 상점 등의 건물로 재탄생 하고 있다. 아직은 완공되지 않은 공사소음과 상점분양의 호객 행위로 시끄럽지만 조만간 정리가 되면 죽전 단국대 주변은 새로운 활력으로 넘쳐 날 것으로 보인다. # 단국대의 이전과 부동산 시장 단국대의 이전은 풀죽어있던 죽전지역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될 것은 분명하다. 만여명이 넘는 학생과 교수, 교직원의 유입은 아파트와 원룸의 가격 상승과 인근 상점의 수익 증대로 연결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단국대 인근의 원룸가격이 최근 크게 요동치고 있다. 단국대 죽전캠퍼스 주변의 원룸 시세는 전용면적 20㎡ 정도가 보증금 1000만원에 월 50만~60만원으로 이전보다 20만원 이상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쥬라기 공원’을 실감나게 봤지만 스크린을 통한 간접 공룡 체험이었어요. 그러나 이곳 제주공룡원은 실제 공룡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체험 현장이어서 마치 영화의 주인공이 된 느낌입니다.” 지난 8월 14일 국내 최대 공룡 군단을 거느린 제주 공룡원이 화창한 날씨 속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 개장했다. 개장 첫날부터 관람객으로 붐빈 공룡원은 이튿날인 15일 1만 여명이 관람하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성대 구조복원으로 공룡의 생생한 목소리가 울리는 가운데 공룡 등 위에 아이를 태우고 사진 찍기에 바쁜 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즐겁기만 하다. 실제 공룡 크기로 재현한 초식 공룡 프라키오사우루스 앞에서면 환호가 터져나온다. 제주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제주 공룡원은 홍재구 전 용인문화원장이 지난 2006년부터 1년여의 준비 끝에 개장했다. 전에 신천지미술관이었던 이곳은 9만3000평방미터(3만평) 규모의 미술관 부지를 그대로 살려 빼어난 조경과 어우러진 공룡 군단이 더욱 멋지게 연출되고 있다. 총 300여억원이 투자된 이곳 공룡
지난 5월 23일 입양한 딸을 시집보낸 사연으로 그의 가족사를 세상에 알린 엄용수씨. 부모를 잃고 오갈 데 없는 두 아이를 입양해 남몰래 키워온 그는 두번의 이혼 경험으로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았다. 하지만 딸을 시집보내는 자리에서 입양한 자식들을 ‘가슴으로 낳은 애들’이라고 고백해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좋은 아버지, 방송인, 방송 3사 코미디협회장, 코미디언노동조합 지부장 등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는 개그맨 엄용수씨를 지난 28일 여의도에서 만났다. △ 입양한 딸 눈물로 시집보내다 KBS 공채 14기 출신인 연기자 백경미씨와 결혼하고 8년만인 97년 이혼, 이듬해 5월 다시 재혼하지만 성격차이 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6개월 만에 다시 이혼, 그의 가족사를 따지자면 평탄치 않다. “이혼이 자랑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죄악시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에요. 결혼을 한번만 했다고 잘난 것도 아니고 여러 번 했다고 나쁘다고 생각해서는 안 돼요. 지금도 이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많은 연예인들이 이혼하면 잠적하거나 방송활동을 쉬지만 그는 한 번도 방송을 쉬지 않았다. 실제로 그는 이혼 때문에
이지현의 짧은 생각
“백남준은 부잣집 딸을 제일 싫어했어요.” “만날 철부지 같았지요. 나를 왜 좋아했냐고 물으면 촌스러워서 그렇다고 했어요.” 세계적 비디오아티스트였던 고 백남준 선생의 미망인인 구보타 시게코 여사는 자신이 촌스러워서 백남준 선생이 좋아했다고 말했다. 시게코의 말에는 남편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 있다. “베리 나이스, 원더풀!” 지난 7월 27일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경기도박물관 옆에 지어지고 있는 ‘남준백 아트센터’(백남준 미술관) 현장을 찾은 시게코는 연신 감탄을 외쳤다. 현장에는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선생이 생전에 때려 부수고 먹기까지 했다는 피아노 형상의 건물이 올라가고 있었다. “미술관이 더 빨리 진척됐으면 좋겠어요. 돌아간 백남준은 내년 1월 자신의 2주기 추모행사 때 미술관을 둘러보길 원할 거예요.” 미망인의 간절한 마음. 구보타 시게코는 KBS가 창사 8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마련한 ‘백남준 비디오 광시곡’ 행사에 초청 인사로 한국을 방문했다. 7월 26일 KBS 신관 특별전시장에서 있은 개막행사에 참석한 시게코는 생전 백남준 선생의 다양한 행위를 재현한 백남준 오마주, 미디어 퍼포먼스, 임동창의 백남준을 위
이지현의 짧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