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카...우리의 고향은 용인입니다”, “이주노동자란 말 대신 우리의 이름을 불러주세요” 지난 2002년부터 이주노동자 한국어교실과 무료검진사업 등 이주 노동자들의 인권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CLC부설 이주노동자센터. 이곳에서는 인도, 쓰리랑카, 몽골, 파키스탄, 방그라데시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용인시민들이 한국어도 배우고 정보도 교환하며 희망을 싹을 티우고 있다. 물론 그들은 대부분이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이다. 이주노동자인권센터의 김소령 사무국장은 “이주 노동자, 외국인 노동자 등 많은 말들도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이들을 부르지만 그것은 그들을 차별하는 단어”라며 “용인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을 대하거나 가까운 친구의 이름을 부르는 것처럼 그들에 이름을 불렀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주노동자센터는 이주 노동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02년 6월 설립됐다. 설립 후 이주노동자들이 겪게 되는 직접적인 인권침해의 예방과 해경을 지원하고 인권침해를 야기하는 사회구조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형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오고 있다. 김 사무국장은 “미등록 노동자들이
지난 13일 저녁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게스트하우스는 눈물바다가 됐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몇 년만에 만난 가족들과 단체상봉을 가졌기 때문 외국인 근로자들은 경기도의 지원 아래 안산시가 준비한 ‘모범외국인근로자 가족초청 행사’에서 연신 허리를 굽혀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이들은 안산시 내 공장 등에서 근무해온 12개국 13명의 모범 외국인근로자들.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3년 만에 처음 만난 가족들과 서로 눈물을 닦아줬다.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 페레라씨는 초청한 어머니와 부둥켜 안고 눈물을 펑펑 흘려 주위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어 필리핀, 인도네시아, 몽골, 파키스탄, 네팔,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모범 이주근로자들이 차례로 부모처자와 상봉의 눈물을 흘렸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눈물을 흘리고, 이주노동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김지사는 국가별 가족 테이블을 일일이 돌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지사는 “먼 나라에서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할 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기피하는 3D업종에서 대한민국의 경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외국인 근로자야말로 진정한 자국의 외교관”이라며 “경기도
홍경민과 뱅크, 성악가 김문수가 함께하는 락! 발라드! 오페라의 만남 “색다른 가을여행” 콘서트가 21일 문화예술원에서 펼쳐진다. 금요예술마당 54번째 공연인 이번 공연은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선보이는 특별한 공연이다. 1997년 1집으로 데뷔하여 “내 남은 사랑을 위해”, “흔들린 우정” 등 대다수의 노래를 히트시킨 감미로우면서 파워풀한 홍경민, “가질 수 없는 너” “가을의 전설” 등 서정적인 노래로 대다수의 국민들의 심금을 울린 실력파 가수뱅크, 오페라 음악과 성악의 적절한 조화로 공연의 질을 더욱 높일 성악가 김문수 등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음악들이 한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17일부터 20일까지 용인시 홈페이지에(tour.yonginsi.net)를 통해 인터넷 접수를 받으며 현장에서도 공연 1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무료 배부한다. (문의 문화관광과 공연기획031-324-4831~5)
기흥구(구청장 김동해)는 지난 8일 제12회 용인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구민 체육대회를 (주)태평양 종합산업 운동장에서 개최했다. 용인시 체육회가 주최하고 기흥구 10개동 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축구준결승 경기를 시작으로 선수단 입장 및 개회식, 6개 종목(축구, 족구, 줄다리기, 씨름, 게이트볼, 줄넘기)에 걸친 동 대항 경기, 구민 장기자랑 및 축하공연, 시상 및 폐회식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벤트 행사로 열리는 낙하산 메고 달리기, 윈드캐처 등이 특히 인기를 끌 었으며 로데오 타기를 상설 이벤트로 준비해 어린이와 노인 등 구민들 축제로서 체육대회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이어 각 동별 2명이 출연하는 노래, 댄스, 악기 연주 분야별 장기자랑 대회에서는 체육경기보다 치열한 응원전이 벌어졌다. 축하공연으로는 인기가수 이자연, 용인연예협회 소속 지역예술인 조성규 씨의 무대 및 여성4인조 퓨전전자현악그룹 포엠의 환상적인 연주가 펼쳐졌으며 마지막으로 각 종목별 우승팀에 우승컵이 수여됐으며 열띤 응원상, 무한 질서상 시상도 이어졌다. 구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기흥구민 체육대회를 지역주민들이 승부를 떠나 흥겹게 즐길
“어디선가 누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짜짜짜짜짱가 엄청난 기운이~” 어렸을 적 TV속 ‘짱가’의 주제곡이 딱 맞아 떨어지는 든든한 생활소에 파수꾼들이 있다.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사건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용인소방서119구조대(대장 유영규·40)가 바로 그들. 용인소방서119구조대는 연평균 수 백건의 구조구급활동현장에 최일선으로 도착하며 고귀한 생명을 구조하고 있다. 이밖에도 교통사고 현장에서도 고귀한 생명을 구조하고 있으며 또한 일반인이 감히 접근하기 어려운 아파트 문개방을 비롯 엘리베이터내 인명구조현장에서 가장 보람된 일들을 해내고 있다. 이에 80만에 육박하고 있는 용인시민들에 숨은 봉사자로 시민들로부터 신망이 높다. 넓디넓은 용인지역 곳곳을 누비며 갖가지 궂은일을 도맡아하는 대원들이 추석을 앞둔 요즘 급증하는 말벌들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진짜 전쟁이다. 하루에도 말벌집 제거를 위해 출동하는 건수만 해도 7~8건. 산속 깊은 곳부터 공장들이 즐비한 지역, 아파트 단지, 도로변 등에도 말벌들이 집을 짓고 사람들을 위협한다. 일반인들이 섣불리 벌집을 제거하려다간 큰일을 겪을 수도 있다. 벌들의 크기만도 성인 엄지손가
오늘도 버스나 지하철에 오르내리는 사람들은 무표정하다. 삶이 고단해서일까. 사람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는 아는 사이이거나 길을 물어보는 정도, 방과 후 학생들의 통학길에서 왁자지껄한 수다가 쏟아질 때 정도다. 무뚝뚝하거나 때로 시끌벅적한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겐 다들 한량없을 이야기가 있겠지만 그래도 서로 그 속내를 나누지 않는 것이 요즘 세태다. 수원과 여주를 오가던 수여선 기차가 1973년 폐선될 때까지 수여선 열차는 지금의 대중교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이용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기차에 분위기가 따로 있을게 있나 생각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좁다란 공간이며 기차에서 뽑아내는 소리며, 덜컹거리는 움직임 같은 ‘불편함’ 속에도 이용객들이 이뤄내는 화음이 있었다고 말한다면 답이 될까. # 협궤노선은 수여선과 수인선 밖에 없어 일제 치하였던 1930년 일본이 이천과 여주의 쌀을 수송하기 위해 선로의 폭이 일반 철로 넓이인 1m 43.5cm의 절반인 76.2cm 폭으로 설치한 협궤노선인 수여선은 1937년 개통된 수인선과 함께 수많은 사람들의 발 역할을 해왔다. 수인선이 1995년 폐쇄된데 비해 수여선은 1972년 폐선돼 용인, 여주,
지난 6월 26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나노펩센터에서 서정석 용인시장, 김용서 수원시장, 권재욱 경기지방공사 사장이 배석한 가운데 광교신도시가 공식적으로 실시계획승인을 습득했음을 밝히고 광교신도시 추진계획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에서 밝힌 광교신도시의 비전과 추진전략은 한마디로 ‘차별화와 명품화’로 요약됐다. 광교신도시를 1기 신도시로 불리는 분당과 일산은 물론 2기 격인 판교, 동탄과는 색다르면서 격이 다른 세계적인 도시에 견줄만한 명품신도시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광교신도시는 경기도와 수원시, 용인시, 경기지방공사가 수원시 이의동, 원천, 우만동 및 용인시 상현, 영덕동 일대 1만1282㎡에 주택 3만1000세대, 인구 7만7500명 규모로 조성된다. △일터, 삶터, 쉼터를 완벽하게 갖춘 첨단 미래형 도시 광교신도시는 기존의 신도시들이 주택공급면에만 치우친 나머지 도시가 갖추어야 할 다양한 기능을 갖추지 못한 채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문제점을 극복한다는 의식에서 출발, 일터와 삶터, 쉼터를 완벽하게 갖춘 자족형 첨단 미래형 도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광교신도시의 일터 전략으로는 산·학·연·행정이
우리 영일정씨포은공파주부공종친회(迎日鄭氏圃隱公派主簿公宗親會)는 포은 정몽주 선조님의 8세손인 조선시대 인조 때 광흥창 주부를 지내신 통정대부 휘 정충전(鄭忠傳)공을 파조로하는 후손들의 모임입니다. 올 해는 우리의 파조이신 정충전공의 탄신 400주년 되는 해 이므로 어느 해 보다 뜻 깊은 한 해가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종중의 가장 근본인 위선사업의 일환으로 청덕재(淸德齋) 이건 및 묘역 정비사업 을 수년 동안 추진해온 결과 올해로 1차 사업은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종친회는 젊은 종인들을 위한 문화 사업으로 2005년 5월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였고 올 해부터는 장년층의 종인들을 위하여 일 년에 두 차례에 걸쳐 종친회보를 발행하여 종친회의 운영사항을 알게 함으로서 각종 제례 및 행사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며 또한 지면을 통하여 종친상호간의 소식을 알게 하여 종인간의 화목과 단결을 도모하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 영일정씨포은공파주부공종친회는 앞으로도 선조님들의 위선 사업을 제일로 하고, 수년 동안 계속하여 이어 오고 있는 후진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및 경로위로 사업을 더
한나라당 후보 선출과 범여권 경선 및 후보단일화 논란, 민노당 후보 경선 등 전국이 본격적인 대선정국으로 돌입했다. 이에 용인지역 정가도 크게 술렁거리고 있다. 용인 지역정가는 내년도 선거부터 국회의원 선거구가 최소 1석 이상 늘어날 것이 확실시되자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정객들의 움직임은 더욱 분주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정객들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승리한 한나라당 경선 결과에 따른 정가구도 변화와 후보 단일화 및 경선을 준비 중인 범여권의 반 한나라 세력 결집에 이목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서북부 지역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용인지역은 범여권에 비해 한나라당 지지도가 월등히 우세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시장과 도의원 전 의석과, 20석의 시의원 중 17명을 차지한 한나라당은 지역 내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는 상황이다. 하지만 경선과정에서의 지나친 과열 양상과 지속적인 동·서 갈등 상황 등은 지역에서 당 내홍을 번질 수도 있기에 안심하기엔 이르다. 뿐만 아니라 통합신당 주류인 용인(갑) 선거구의 우제창 국회의원의 정치행보와 16대 국회의원 출신의 남궁석 전 정보통신부 장관의 정계복귀 여부
기흥구 청덕동에 집성촌을 이룬 영일정씨 주부공파 후손들 기흥구 청덕동은 영일정씨 포은공파 주부공계(主簿公系) 후손들의 세거지(世居地)이다. 포은정몽주 선생의 8대손이며 조선 인조 때 광흥창(廣興倉) 주부(主簿)의 관직을 지낸 정충전(鄭忠傳)의 후손들이 400여 년 동안 살아온 곳이다. 최근까지 은둔지처럼 조용하던 청덕동이었는데, 죽전, 동백동지역과 함께 도시개발지역으로 설정되어 개발소음이 심하다. 그런 가운데서도 한적하고 안쪽 깊숙이 산자락을 타고 형성된 집단묘원과 재실이 있으니, 바로 영일정씨 포은공파 주부공계 후손들의 유적이 있는 곳이다. 청덕동 마을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영일정씨 주부공파 세거비가 눈에 들어온다. 원래의 청덕동 마을입구 느티나무 옆에 세워져 있던 것을 2007년 5월 현재의 위치로 이전한 것이다. 세거비 전면에는 “迎日鄭氏圃隱公後孫主簿公派世居之阡”이라 새겼다. 비문은 용인지역 국회의원이었던 조종익씨가 지었다. 개발 이전까지는 이곳부터 묘역·재실까지의 광활한 땅이 모두 이 가문의 세거지였다고 한다. 400년 동안, 이 넓은 터에서 살아왔음에도 다른 이들에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모현면 능원리 문수산 뒤쪽에 위
거의 모든 언론이 그렇게 보도했지만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리의 정당정치가 한 차원 높아진 것을 느꼈다. 특히 박근혜 씨가 간발의 차이로 패하는 아슬아슬함에 놀라며 깨끗이 승복하자 그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냈다. 큰 정치가가 되기엔 어딘지 부족한 데가 있지 않나 하고 느꼈던 많은 사람들이 그 의연한 승복연설을 듣고 부족한 부분이 채워졌다고 뿌듯해 했을 듯하다. 경선의 규모도 규모려니와 오랜 기간 계속된 그 열기 속에서 국민들은 대통령 선거전의 뚜렷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을 것이다. “특별한 별다른 사정이 없는 한....” 이 후보, 웬 땅이 그렇게 많으시오? 우선 아주 성미 급하게 이명박 후보에게 한 가지 요구를 해야겠다. 차명이냐, 아니냐는 논란으로 아직 의혹이 안 풀리고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이 후보의 재산이 왜 그다지도 많으며, 특히 경쟁후보 측에서 제시한 자료를 보면 호남을 제외한 제주도 등 전국 곳곳에 어떻게 이 후보와 그 집안의 땅, 땅, 땅이 그렇게 많으냐 하는 것이다. 미국의 빌 게이츠는 전 세계적으로 최고인 액수를 자선사업에 기부하여 신선한 화제가 되고 감동을 자아냈다. ‘새로운 자본주의’
나팔꽃 , 듣기만 해도 얼마나 정감이가고 포근한 우리 일상의 꽃입니까? 메꽃하고 나팔꽃하고 구별을 어떻게 하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자주 듣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보고 있는 나팔꽃이나 메꽃 모두 같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구요. 또 족보상으로도 메꽃과에 한 줄기를 타고 내려오고 있습니다. 나팔꽃은 한해살이 덩굴식물이고, 메꽃은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이 아주 다른 점이고, 메꽃은 땅속에 뿌리줄기가 길게 뻗어있어 여러 해를 포기 나누기로 번식을 지속적으로 하지요. 허나 나팔꽃은 한해살이로서 까만 씨의 열매로 번식을 합니다. 씨를 받아 놓을 경우에는 봄에 땅에다 뿌려주면 좋지요. 꽃의 겉모양을 잘 구분하기가 어려우시다구요? 그렇죠. 그러나 하루 종일 태양과 맞서 싸우고 있는 놈이 메꽃이고, 이른 새벽 부지런을 떨고 일어나 싱싱한 모습으로 천연의 색을 발산하고는 정오가 올 무렵부터 기력을 상실해 합죽이 입을 해갖고서는 꼭 다물고 있는 놈이 나팔꽃입니다. 이 나팔꽃은 밤의 어둠을 축적해두었다가 이른 새벽 서너 시 경쯤에서부터 일어날 채비를 하는데, 어둠이 얼마큼 자기 양에 차지 않으면 다음날 심술스레 꽃을 열지 않습니다. 어둠을 먹고 자라는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