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한국의 김장김치는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수도권의 김장담그기는 이번 주가 가정마다, 시설마다 피크일 것 같습니다. 축제처럼 즐거운 김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은 최정화 작가의 '무의 열반'.
[용인신문] 단풍이 별로라는 불만을 여기저기서 들었다. 비가 오지 않아 그런지 마른 잎들이 먼저 떨어져 단풍빛이 곱지가 않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작정하고 나서 본다. 걷다 보면 두눈 가득 담고도 넘치는 가을이 들어온다ㆍ
[용인신문] 마흔을 넘긴 나이라면, 어렸을 적 학교가 파한 후 공터나 동네 골목에서 친구들이랑 해질녘까지 편을 갈라 구슬치기 · 술래잡기 · 고무줄놀이를 즐겼던 추억들이 있을 것이다. 이제 도시의 손바닥만한 공원에서는 작은 체구하나 숨길수 있는 공간이 없다. 도시에서 감성을 키울 곳은 대형쇼핑몰의 놀이 공간이 대신하고 있다. 체험을 공유할 '장소경험' 공간이 절실하고 아쉽다. <황윤미/ 포토저널리스트>
[용인신문] 바람결에 잔잔히 울려퍼지는 가을소나타가 들리십니까? 온전한 가을하늘을 마음껏 즐기세요~~
[용인신문] 찬이슬이 내린다는 뜻의 한로(寒露)가 지났다. 이제 한해가 식어가고 있슴이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가져갈 계절이다. 사진은 보정동 카페거리.
[용인신문] 도산공원은 작지만 아름다운 공원이다. 도심 한 복판에 있어서 더욱 더 아늑하게 다가온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 부부가 합장된 묘가 있어서 엄숙미까지 감돈다. 흙길로 난 산책로를 얼른 걸어보고 싶었지만 비석앞을 쉬 떠날수가 없었다.
[용인신문] “독서. 20 vs 80의 사회. 리처드 리브스. 상위 20%가 기회를 ‘사재기’하며, 하위 80%와의 격차를 넓히고, 그것을 세습하는…, 그런 미국사회를 진단하며, 처방을 제시. 고민하며 읽습니다. 국내에 이미 소개된 로버트 퍼트넘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을 책.” 이낙연 국무총리가 9월 13일 SNS에 올린 글입니다. ‘미국사회’를 ‘한국사회’로 바꾸어도 무리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황윤미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우리나라 어느 도시에서는 원예치료의 일환으로 독거노인 반려식물 키움 특화사업을 시행하고 있답니다. 남은 인생의 동반자라는 표현을 썼더군요. 식물은 더 이상 베란다 한켠에 자리하고 있는 존재가 아니라 가정의 공기 정화기이자 우울증 해소와 심신 안정을 주는 벗으로 다가왔습니다. 나의 라이프 스타일과 잘 매칭되는 식물을 들여 놓기 좋은 계절입니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황윤미>
[용인신문] 탄천을 걷다보면 버려진듯 보이는 노란 자전거가 여기저기 보입니다. 처음엔 반납하지 않은 건가 갸우뚱 했지만 모회사의 공유 자전거임을 알수 있었습니다. 제일 가까운 곳에 있는 자전거를 누구나 탈수 있게 잘 보이는 곳에 둔거지요. 오피스 공유, 자동차 공유, 별장 공유 등등 사지 않고 빌려쓰는 시대입니다. 공유할 수 있는 것이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공유만 할 것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공감도 넘치면 좋겠습니다. <황윤미/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합리적인 것도 있지만 사실과 다른 것을 부풀리고 있는 것도 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의 의혹들에 관한 청와대 발표 내용입니다. 국민들은 법 아래, 배움의 기회 아래 평등한 나라에 살고 싶습니다. 빵 아래 평등한 것처럼! <황윤미/ 본지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입추가 지났지만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저마다 피서법 한 두가지는 있겠지만 냥이들의 피서법이 최고인 듯 하다. 그늘 아래 친구들이랑 지나가는 사람구경하기… <본지 객원사진기자/ 황윤미>
[용인신문] 얼핏보면 낙시터 같은 풍경입니다. 드론 유저들이 비행 삼매경에 빠져 있는 모습이랍니다. 드론은 산업용과 방송용외에도 게임과 스포츠까지 영역이 확장되었습니다. 이제 주말이면 드론가방을 챙겨서 가까운 공원으로 나들이 가는 신풍속이 생길 것 같습니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황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