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모르고 오르는 교복 값에 아이들과 교복을 보러 가기가 부담스러운 것이 요즘 신입생 아이를 둔 부모 마음이다. 유명 브랜드의 교복을 사기 위해선 최소 20만원, 여벌의 셔츠나 가디건을 구입하면 무려 40만원 가까이 부담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비싼 교복 값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용인시 3개구에서 2012 사랑의 교복 나눔 장터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교복과 체육복 등을 1,000원~3,000원에 판매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고 건전한 소비문화를 확산하자는 목적 하에 진행됐다. 용인시 실내체육관 1층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교복 나눔 행사에는 용인시내 51개의 학교가 동참했다. 작아서 더 이상 입지 못하는 교복과 졸업생들의 교복을 기부 받아 총 6014점의 교복을 준비, 교복 마이 3000원, 치마바지 2000원, 셔츠와 체육복을 각 1000원에 판매했다. 지나치게 비싼 교복 값 때문인지 행사장은 교복 값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학생과 학부모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새벽 6시부터 대기를 하는 학부모를 비롯해 저렴한 교복을 구매하려는 학생들이 몰려 번호 대기표를 받고 차례를 기다려야 했다. 김예림(
지난 7월, 미국 뉴저지 주에서 열린 Camp Friendship NJ의 캠프 참가자들. 하랑동아리 학생들은 매년 한복을 모아 한국인 입양아들의 정체성을 찾아주기 위해 이 캠프에 기부하고 있다. 미국 뉴저지에 있는 마을 스털링(stirling, NJ), 누가 봐도 동양인처럼 생긴 아이들이 미국인 부모들과 함께 캠프장에 들어섰다. 캠프에 모인 동양인 아이들은 모두 한국인. 한국이라는 나라를 기억하기도 전에 미국으로 입양된 아이들이다. 그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찾아주기 위해 1984년부터 매년 미국 뉴저지에서 개최되는 Camp Friendship NJ는 사물놀이, 태권도, 부채춤, 한국음식을 만드는 수업 등 다양한 수업을 통해 한국 문화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수업은 자원 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된다. 올해 2011 Camp Friendship NJ에도 유치원생부터 8학년까지의 아이들이 참가해 한국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에서 3개의 수업을 운영한 용인외고 하랑 동아리는 4년째 캠프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참가한 13명의 학생들도 한글, 음악, 서예그림 수업을 열어 각 학년에 맞게 직접 짠 커리큘럼을 통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