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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한마음예술교육 ‘합창으로 하나 되다’

중앙예닮학교, 꿈으로 세상을 품어라

 

[용인신문] ‘우리는 합창으로 하나가 되어갑니다.’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에게 집중하며 하나 되어가는 중앙예닮학교 ‘CYCA 합창단’.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중앙예닮학교(교장 한종혁)는 ‘꿈으로 세상을 품어라’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대안교육을 실천하는 경기도교육청 인가의 중고통합의 기숙형 대안학교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가장 요소 중 하나는 창의적 융합과 협력이다. 중앙예닮학교는 이런 시대적 요구 아래 다양한 대안교육을 통해 학생의 결을 살리는 창의적인 융합 인재를 기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한마음예술교육’은 학교의 방향을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서로 다른 악기와 목소리를 통해 하나의 완성된 연주와 노래를 만들며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통합적 사고와 배려의 자세를 배우게 된다.

 

그중 이러한 협력과 배려의 모습이 가장 잘 드러나고 있는 동아리가 ‘CYCA 합창단’이다. 합창단은 100여 명의 학생들이 4개 파트로 나뉘어 매주 수요일 7~9시까지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CYCA 합창단은 합창에 재능을 지닌 학생뿐만 아니라 합창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고 음악을 통해 세상의 위로를 전달하는 것에 뜻을 둔 학생들이 모인 동아리로 합창 활동에 관심 있는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 전교생이 고루 참여한다.

 

이들은 창단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9년에는 국무총리가 주관하는 국가조찬기도회에서 특별 합창공연을 선보였으며 2020년에는 ‘2020년 청소년어울림마당, 동아리 우수사례 공모전에 참가해 여성가족부 장관과 용인시장 표창을 수상하며 기염을 토했다.

 

담당교사인 김주희 문화예술부 부장 교사는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와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을 말하며 “학생들이 자신들의 공연 영상을 보며 아름다운 하모니에 자신들도 놀라 하고 좋아 한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 지도교사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종혁 교장은 “치열한 입시경쟁과 성공지상주적인 사회적 풍토에서 학생들은 합창단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다름을 인정하며 풍요로운 감성인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귀한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합창단원인 이예림 학생은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배우게 됐고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역사회에도 이바지하는, 지역을 대표하는 동아리로 거듭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