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동부서가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일단 멈춤’ 교통캠페인을 진행한다.
차량보다 보행자가 먼저라는 인식을 확산시킴으로써 국민안전을 확보하고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해서다.
동부서는 지난 24일 이달부터 약 4개월간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 교통문화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횡단하는 보행자뿐만 아니라 횡단하려는 보행자까지 보호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으나, 우리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횡단하고 있음에도 차량이 일시정지하지 않고 통행하는 관행이 만연돼 있다.
동부서 관계자는 “최근 3년 전체 사망사고 중 보행자 사망 비율이 약 40%이고 9월~12월 사이에 급증하는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부서는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이라는 슬로건 하에 현수막, 배너 등을 활용한 현장홍보와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홍보를 펼치고 있다.
아울러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 위반, 오토바이 보도 침범행위 등 보행자 통행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현장단속과 캠코더 단속을 병행하여 집중 지도단속을 벌이고 있다.
스마트 국민제보 및 국민신문고 앱(어플)을 통한 공익신고도 활성화 해 경찰이 없더라도 보행자를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관심도 환기시키고 있다.
김기헌 서장은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횡단보도에서는 반드시 일단 멈춘다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인식전환 및 보행자를 보호, 양보하는 성숙한 교통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