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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습지의 가치 되새긴다


(용인신문)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5월 4일(금) 오후 2시 전북 부안군 줄포만갯벌생태공원에서 지역주민, 환경단체, 정부·지자체 공무원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세계습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 해양수산부, 환경부 공동 주최, 전라북도, 부안군, 해양환경공단 공동 주관



습지는 갯벌로 이루어진 연안습지와 호수?늪 등 내륙습지로 구분된다. 이중 연안습지는 오염물질 정화, 수산물 생산,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 계절에 따라 대륙을 이동하는 철새의 쉼터로 기능을 한다. 최근에는 지구의 허파로 아마존 숲과 더불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 · 저장하여 온실가스를 줄여주는 갯벌의 기능도 크게 부각되고 있다.



국제사회도 이러한 습지의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하여 람사르협약* 체결일(1971년 2월 2일)을 기리는 ‘세계 습지의 날’을 지정하고, ‘97년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 물새 서식처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97.7월 우리나라 가입)


**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개최, 2월이 동절기인 계절 특성으로 2011년부터 5월에 개최



이번 기념식에서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위한 습지(Wetlands for a sustainable urban future)’를 주제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써 연안습지인 갯벌의 가치를 되새기고, 갯벌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그리고 습지보전을 위해 그간 헌신해 온 장지영 (사)생태지평연구소 협동처장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는 등 습지보전 유공자 7명*에게 정부 포상도 수여된다.



* 대통령표창 2점, 국무총리표창 2점, 장관상 3점(해수부장관 1, 환경부장관 2)



기념식과 별도로 5월 4일(금)부터 6일(일)까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 갯벌의 과거와 현재, 미래 모습을 조명하는 학술심포지엄은 물론, 갯벌 관련 토크콘서트, 축하공연, 갯벌사진전, 갯벌 생태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갯벌 등 습지가 주는 혜택을 미래세대도 지속적으로 누리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뿐만 아니라 온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요구된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갯벌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앞으로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힌다.



해양수산부는 2001년부터 갯벌을 체계적으로 보전 · 관리하기 위해 보전가치가 높은 14곳* 갯벌을 연안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 관리하고 있다. 특히, 서남해안 갯벌의 보전 ·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안에 연안습지보호지역 면적을 현재보다 3배 이상 확대 · 지정하고, 간척 등으로 훼손된 갯벌의 복원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