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자치

장애인주차구역 지킴이센터 결국 ‘부결’

단속권한 없어 실효성 논란
시의회 상임위 문턱 못넘어
2국7과 신설 조직개편 통과

 

 

실효성 논란이 제기돼 온 ‘용인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지킴이센터 운영관리 사무민간위탁 동의안’이 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됐다.<본지1128호 2면> 또 인구 100만 대도시에 맞춰 2국 7과를 신설하는 내용의 시 조직개편안은 상임위를 통과했다.

 

제215회 임시회를 진행중인 용인시의회는 지난 14일 각 상임위원회를 열고 상정된 안건 27건 중 1건을 부결시키고, 2건을 수정가결 했다. 그 외 안건은 모두 원안가결 됐다.

 

심사 내용을 살펴보면 복지산업위원회(위원장 박만섭)는 ‘용인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지킴이센터 운영관리 사무 민간위탁 동의안’을 부결했다.

 

복지위원회 측은 ‘타 시군의 사례를 살펴봤을 때 단속권한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부결 사유를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복지위 동의안 심의 과정에서 의원 간 이견이 거듭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의원들이 “시범적으로 운영해보자”는 의견을 냈지만, 다수의 의원들은 “실효성이 없다”며 반대 이유를 분명히 했다는 설명이다.

 

또 특정장애인 단체에 센터운영을 맡기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견이 오갔다는 전언이다.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박원동)는 ‘용인시 공무원 직무발명 보상 조례안’과 ‘용인시 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조례안’을 수정가결 했다. 수정 된 내용은 문장을 수정된 것에 국한됐다.

 

각 상임위는 3건의 상정안건을 제외한 ‘용인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4건의 안건을 원안 가결 했다.

 

시의회는 오는 17일 2차 본회의에서 각 상임위를 통과한 안건들을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1일 임시회 개회식에서는 박남숙 의원과 이정혜 의원, 남홍숙 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집행부를 비판했다.

 

박남숙 의원은 용인시가 홍보하는 채무제로의 허구와 문제점, 그리고 경기도청사 이전 졸속 추진을 지적했다. 또 이정혜 의원은 수지구 풍덕천동에 계획된 첨단산업단지에 대한 반대의사를 밝히며 집행부를 압박했다.

 

남홍숙 의원은 시청 정문 앞 하늘광장 주차장 조성과 안전문제에 대해 시의 일방적 태도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