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천 남구만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우리나라 문학인들의 시 창작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약천 남구만 문학상’이 용인시에서 처음으로 제정된다.
용인문학회(회장 안영선)와 의령남씨 문충공파 종중(회장 남정휴)은 지난 17일 빠른 시일 내에 문학상 운영위원회를 발족하고, 올 연말 안에 ‘제1회 남구만 문학상’ 시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천 남구만은 국민 시조인 ‘동창이 밝았느냐’와 900여 수의 시를 지어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기 인물이다. 이에 문학상을 제정해서 그의 문학세계와 애민정신을 기리고, 한국 문학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있는 작가를 발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남구만 문학상 계획안에 따르면 응모분야는 시 10편 이상이고 시상금은 1000만원이다. 대상과 방식은 전국 공모전으로 아마추어와 기성작가 제한이 없다.
이에 앞서 올해 상반기 중에는 남구만 연구자들을 초청, 남구만의 학문과 문학세계를 집중 조명할 수 있는 ‘약천 남구만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키로 했다. 아울러 용인문학회는 그동안 약천 남구만 선생을 기리는 ‘약천 남구만 문학제’를 매년 진행해 왔다.<김종경 kjk@yongi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