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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4·13 총선 후보에게 듣는다

이상일 후보

   
20대 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사상 초유의 선거구 실종사태와 선거구 분구 및 선거구 재획정 등이 중앙정치권의 정쟁으로 늦어진 탓에 후보 공천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결국 유권자들의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만 부족해진 셈이다. 용인신문은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여·야 후보자들에 대한 릴레이 인터뷰를 게제한다.<편집자주>

새누리당 용인 정 이상일(54) 후보

유권자, 지역일꾼 현명한 판단 기대

Q) 신설선거구로 지역구를 변경했다. 이유는?
= 그동안 용인을 선거구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며 피해를 본 셈이다. 거주하는 지역이 구성동인 만큼 신설선거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고, 당초 용인을 선거구 지역 중 구성동과 보정동을 제외하면 갑·병 선거구 지역이 대거 포함됐다. 솔직히 여당에 불리한 지역이다. 하지만 더민주 후보가 표창원 전 교수라는 점에 오히려 정 선거구를 선택했다. 경쟁력있는 후보가 전국적 인지도가 높은 표 후보를 상대해 줘야 다른 선거구 내 여당 후보들이 상대적으로 편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야당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을 선거구 주민들까지 나서 이 지역 지인들에게 홍보를 해 주고 있다.

Q) 정 선거구가 20대 총선 최대 관심 선거구로 주목받고 있는데.
= 상대 후보가 전국적 인지도가 높다. 또 더민주당 인재영입 1호라는 상징성도 갖고 있다. 지난 대선당시 대변인을 맡았던 본인과 맞서게 돼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구도다. 선거가 과열양상으로 흐를수도 있지만, 상대 후보에 대한 비난보다는 철저하게 나의 이야기를 해 나갈 생각이다. 그동안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일 한만큼 평가를 받았다. 특히 상대후보가 인지도는 높지만 지역 내에 내린 뿌리는 내가 더 깊다. 용인과 용인사람을 위해 진정성 있게 일 해온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초 접전지역이 될 것이다.

Q) 후보로서 강점은 ?
= 단연 주민들과의 소통이다. 지난 2년여 동안 기흥구 구석구석을 다니며 지역현안을 살피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일하는 국회의원 모습을 보여드렸다. 또 100만 대도시 입성을 눈 앞에 둔 용인은 이제 품격과 인간미 넘치는 생활공동체로 발전돼야 한다. 문화·교통·교육 인프라가 더 갖춰져야 한다. 현 정부와 여당은 물론,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품격 있는 용인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이미 수원·신갈IC 명칭 변경 등 결과로 보여드린 바 있다.

Q) 부친이 야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후보가 생각하는 정치란?
= 워싱턴특파원을 포함해 중앙일보 정치부기자로 24년을 활동했다. 또 부친께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기에 어린시절부터 정치인의 자녀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몸으로 체득했다. 부친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며 ‘정치는 매우 힘든 것’이라 생각했다. 일 하려는 국회의원에게 지역 주민은 항상 ‘갑’이었다. 자연스레 내 행동이 부친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고심했고, 늘 책임있는 행동을 하게 됐다. 정치는 ‘책임’이라 생각한다. 정치인의 책임이란 국민에게 응답을 잘하는 것이다. 특히 능력있게 응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능력은 도전과 의지가 있어야 생산된다. 국민에게 능력있는 응답을 주기위해 노력하는 것이 ‘정치’다.

Q) 유권자에게 한마디
= 용인 정선거구의 총선은 ‘이미지’와 ‘이슈’의 선거라 생각한다. 성실하게 일 해 온 ‘이슈’를 유권자들에게 알려 갈 것이다. 야권에서 매 선거마다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다. 또 이번 총선에서는 야당 심판론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정치적 선거프레임에 신경쓰지 않고, 일 할 수 있는 후보로 유권자들에게 어필 할 것이다. 일로 승부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