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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삼가초등학교

가을 하늘 아래 '대운동회'

   
지난 7일 처인구 삼가동에 위치한 삼가초등학교(교장 민병직)에서는 청·백팀으로 나뉘어 부채춤, 달리기, 줄넘기, 줄다리기, 큰 공 굴리기, 박 터트리기 등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는 가을 대운동회가 열렸다.

특히 5학년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선보인 우리나라 전통 부채춤은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손자·손녀의 운동회를 구경 온 할머니·할아버지도 어린이들의 도움을 받아 낚시 게임을 즐겼으며 학부모들은 계주, 줄다리기 등에 참여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학생들까지 3대가 모여 점심을 함께 먹는 모습은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이 됐다.

대운동회는 각 학년별 춤꾼들이 함께 어우러진 방송 댄스를 비롯해 다양한 율동과 풍부하고 재미있는 볼거리 제공과 함께 손에 땀을 쥐게 하며 마지막 순서로 펼쳐진 남학생들의 청백 계주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5학년 오채은 어린이는 “촬영된 부채춤 동영상을 보니 친구들과의 협동으로 완성된 결과라 더욱 감동적”이었다며 “운동회를 통해 친구들과의 우정이 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학년의 송강현 어린이는 “남자들도 한복을 차려입고 부채춤에 어울린 것이 색다르긴 했지만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