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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시, 문화재 서봉사지 확장 방안 검토

문화적 동질성 추구 위한 상징적인 공간 마련

 

   
▲ 서봉사지.

 

 

시는 수지구 신봉동에 있는 고려시대 사찰 서봉사지를 보물 제9호 현오국사탑비의 문화재보호구역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지난 25일 밝혔다. 시는 훼손된 서봉사지에 대한 정비를 위해 문화재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 문화재보호구역 확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서봉사지 유적 정비 및 문화재 지정을 위한 ‘서봉사지 종합정비계획 용역’을 진행, 이달 말께 완료 예정인 용역 결과를 토대로 체계적인 정비·복원을 추진할 방침이다.용역은 한양대학교 문화재연구소(책임연구원 배기동)에서 고고·역사, 도시계획, 전시관, 축제관광, 식생 등으로 분야를 나눠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서봉사지 유적정비와 문화재 지정을 위해서라도 발굴조사는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문화재원형의 영구보존대책을 수립해 용인의 문화적 동질성 추구를 위한 상징적인 공간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봉사지에는 고려 명종 15년(1185년)에 세워진 보물 제9호 '용인 서봉사지 현오국사 탑비'가 남아 있고,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사찰로, 조선 태종 때 천태종의 자복사(국가의 복을 비는 사찰)로 지정됐을 정도였다. 2009년 수원대학교박물관에서 실시한 사역지표조사결과, 현재 현오국사탑비 주변뿐만 아니라 인근 광교산 자락에 걸쳐 넓은 사역을 갖춘 사찰임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