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경찰서는 전국을 돌며 상가털이 행각을 벌인 이 아무개(28)씨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8시21부분께 기흥구 보정동 상가 유리문을 쇠망치로 부수고 침입해 현금 2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서울, 경기, 부산, 대구, 인천, 전남, 경남 등 전국을 돌며 87회에 걸쳐 7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2009년 같은 방법으로 상가를 털다 붙잡혀 3년 징역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지난 5월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출소 후 찜질방과 PC방을 전전해 온 이씨는 훔친 돈을 생활비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