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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감기환자 늘어

인후염-설사-장염 등 "변덕날씨 탓"
물-과일 많이 섭취하고 휴식 취해야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벌어지는 현상이 계속되면서 고열과 인후염, 설사 등으로 병원을 찾는 감기환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이번 감기는 고열과 함께 기침이 심한 것이 특징으로 어린이들의 경우 구내염과 장염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소아과병원에는 어린이 감기환자 수가 평소보다 20~50% 늘었다. 환자 가운데 상당수는 열이 많이 나고 기침을 심하게 하는 경우가 많고 입안이 헐어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구내염과 인후염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 심하면 장염으로까지 악화돼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내과 전문의들은 "초여름이긴 하지만 환자발생 수로 볼 때 초겨울 상황을 방불케 한다"면서 이번 감기는 단체활동 등을 통해 쉽게 감염되고 한번 걸리면 증세가 최소한 5~7일 이상 지속되는 등 잘 낫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소아과전문의들은 또한 "불필요한 단체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수분과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면서 "특히 유치원과 놀이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의 경우 장난감의 청결을 유지하고 귀가시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를 시키는 등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