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 이호선 인터뷰/(주)가은MPC 대표 이호선 용인시 관심종사자 땀방울 지난해 보상차원 주주배당 (사)축산기업중앙회 용인시지부의 임기는 4년이며 제가 올해 5대 지부장이 됐습니다. (주)가은MPC는 임기가 3년! 저는 올해 4대 대표로 연임됐습니다. 축산기업에 몸담은 것은 17년차 이고 현 직장은 10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판매자였던 축산기업조합원들이 생산농가와 마음을 합쳐 주식회사로 거듭난 가은MPC는 9년 동안 규모도 커졌고 소비자 만족도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올해 연임한 가은MPC의 제4대 이호선 대표는 축산기업과 함께하며 조합원(현 주주)과 직원, 용인시가 서로 조화를 이뤘기에 발전할 수 있었던 지난 17년을 회고했다. 성산한방포크라는 브랜드로 사업했던 시절은 판매자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했던 시절이었다. 이후 더 큰 힘을 발휘하기 위해 농가주인 생산자도 참여하는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지금의 가은MPC다. 생산자들은 판매자의 입장을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나은 품질의 돼지 생산에 박차를 가했다. 이른바 생각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어 적극적인 생산자로 탈바꿈한 것이다. 축산농가라면 모두 겪었던 구제역! 2000년 이후 4회가 거듭되는 동안 축산업자들의
순악질여사로 유명했던 개그맨 출신 방송인 김미화씨. 순악질여사로 유명했던 개그맨 출신 방송인 김미화씨. 그녀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살고 있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 빼고는 다 안다. 그녀는 지금 용인사람보다 더 용인 사람답게 잘 살고 있다. 잘 살고 있다는 게 무엇일까. 오는 8월 2일 1주년 생일을 맞이하는 까페 호미가 궁금증을 풀어주는 열쇠다. ■예농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예농 1 그녀는 논밭 한 가운데 까페 호미를 차리고 그동안 용인사람치고 아무도 시도해본 적도 없고 시도하려 들지도 았았던 예농(예술+농업)운동을 펼치며 농부님들의 기를 살려주고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농부님들이 음메 기살어를 날마다 외칠 수 있도록. 그녀가 부르는 호칭대로 농부님들이 예술이 흐르는 까페 호미에서 주중엔 까페 내부에, 주말에는 시끌벅적 데크에서 열리는 순악질의 농부 벼룩시장(FFM)에 자신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당당히 가져와 소비자가(소비자가 원하는 가격)가 아니라 농부가(농부가 정하는 가격)를 받으면서 팔고 있다. 가격을 너무 싸게 불러서 탈이지만. 채소는 주로 주말에 선보이는데, 커다란 단 하나에 2, 3천원밖에 안하니 도시 주부들이 신나서 한보
벌써 28년의 세월이 흘렀다. 애니메이션달려라 하니의 주인공 임춘애. 잊혀 질 법도 할 만큼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애니메이션 덕분인지 요즘 중학교 어린 학생들조차도 하니를 알고, 임춘애도 안다. 물론 만화 속 주인공 하니가 임춘애를 모델로 하지는 않았지만 당시 방송 시기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마치 만화 주인공처럼 여겨졌다. 지난 86 아시안게임에서 육상 사상 첫 3관왕을 차지했던 한국 육상의 영웅 임춘애씨가 마라토너 이봉주씨와 함께 오는 4월 26일(토) 용인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용인마라톤 대회 홍보대사로 시민과 함께 달린다.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 요즘 3남매의 어머니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를 용인 죽전에서 만났다. 수지로 내려와 용인시민으로 산 지 벌써 13년째다. 짧은 커트머리에 깡말랐던 17세 소녀는 오간데 없고, 미모의 얼굴에 훤칠한 키, 멋진 외모로 변신한 중년 여성이 눈앞에 있다. 말이 중년이지 도저히 중년이라고 할 수 없는 동안 외모다. 모녀가 방송에 출연한 후 화제를 몰고 왔던 미모의 딸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튀어나올밖에. 길거리 캐스팅도 종종 될 정도로 예쁜 딸 이야기에 신이 난(?) 임 선수는 요즘은 라면 이야기 안하고 딸 이야기들만 한다
사람 사는 맛이 나는 병원이 있다. 용인서울병원에 가면 이제남 이사장이 현관에 서서 90도 각도로 인사를 해서가 아니다. 말쑥해 보이고 냉정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늘 사투리를 써가면서 드나드는 사람들과 친근하게 말을 섞고, 이것저것 챙겨주느라 분주하게 오가는 그가 정겹기 때문이다. 돈은 없고 병원비가 많이 나와 발을 동동 구르는 환자 가족이 있으면 병원비를 깎아주라고 참견하지를 않나, 그냥 가고 나중에 갚으라고 말하지를 않나, 직원의 입장에서는 사실 받아들이기 곤란한 이야기임에도 병원 주인은 언제나 힘없고 가난한 환자의 뒤에 서서 가장 든든한 빽임을 자처하고 자신의 뜻대로 관철시키고 있으니 환자와 병원에 웃음꽃이 피는 이유다. 마을 사랑방 같은 병원 분위기-10년 넘도록 환자의 문지기 자처 가만 보면, 서울병원에는 환자와 그 가족만 드나드는 것이 아니다. 환자를 태우고 온 택시기사며 간혹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 주민들까지 로비 안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자판기에서 무료 커피 한잔과 함께 세상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식당에 가서 공짜 점심으로 마음을 덥히기도 한다. 공짜 커피 마시러 들어가면 어딘지 눈치가 보일만도 하지만 이 이사장은 아예 그런 택시기사들
천 줄의 글로 이야기 하지 못하는 것을 한 장의 사진으로 보여 주는 것이죠. 다큐멘터리 사진가 이상엽. 분쟁지역, 변방, 소수민족, 이슈현장 등 그는 늘 그늘진 현장, 소외된 현장을 찾아다니며 시대를 기록으로 남김을 업으로 살아간다. 시간이 흘러 순간은 지나가도 생생한 현장을 사진으로 남겨 역사를 증언하고 사회를 환기시킨다는 사명. 그는 글 솜씨도 좋아서 사진에 글을 더해 호소력 있는 책으로 남기고 있다. 용인 수지구 고기동 광교산 자락에 스며들어 사는 지 2년 된 그를 만났다. 인터뷰를 마치자 마침 기다렸다는 듯 함박눈이 쏟아졌다. 광교산자락이 금 새 흰 눈으로 뒤덮여버리는 다소 이국적인 느낌마저 주는 순간에 그는 손 안에 들고 나온 라이카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다. 인사를 마치고는 서둘러서 카메라를 치켜들고 광교 안쪽으로 총총히 사라지는 그를 보면서 시베리아, 중국, 동남아시아의 변방 오지 1만㎞ 이상 되는 길 위를 숱하게 오가며 기록으로 남기고 있는 그의 몸에 밴 사진가 기질을 느꼈다. 이상엽의 실크로드 탐사 레닌이 있는 풍경과 같은 사진 에세이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낯설지 않은 이상엽 작가는 현재 이곳 고기동에서 서울 충무로에 있는 작업실로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