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이재명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10월 10일 이재명 후보는 50.25%의 득표로 1차 투표에서 당선되었다. 이 후보의 승리는 경선기간 내내 예상된 것이었고, 이변은 없었다. 역대 대통령선거의 경우 후보가 선출되면 컨벤션효과로 인한 지지율 상승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컨벤션효과가 미미했다. 이러한 현상은 경선 후유증과 대장동 사건의 여파로 해석된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당면과제는 정체된 지지율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이다.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추세는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이 후보가 우세를 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권이 바짝 긴장해야 할 대목이다. 이재명 후보에 바란다. 대장동 의혹은 검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상책이다.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보면 기본소득제를 제외하곤 명분과 이슈를 선점할 쟁점이 별반 없다. 집권당 후보답게 굵직한 공약을 선보이는 것이야말로 최선의 선거전략이다.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의 공세에 일일이 대응하다 보면 스스로 수렁에 빠지는 패착을 범하기 쉽다. 야당의 네거티브 공세는 당에 맡기고 후보는 국민과 국가, 민족의 공존공영, 인류의 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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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서 따뜻한 커피와 맛있는 빵 ‘힐링’ [용인신문] 이번에는 고기리로 한번 가볼까요? 예전에 소개해드렸던 속이 꽉 찬 바삭바삭 군만두 맛집 화수분을 지나 고소한 들기름 막국수로 전국적 유명세를 떨치는 고기리 막국수도 지나쳐서 고기리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다 보면 근사한 베이커리 카페 ‘몽르베’에 도착할 수 있어요. 입구를 지나서도 제법 차타고 올라가야 주차장이 나오는데 넉넉한 크기여서 주말에 사람이 많아도 주차 걱정은 없습니다. 주차장에서 운치 있는 돌계단을 하나씩 밝고 올라가다 보면 잘 가꿔진 정원과 함께 2층 건물의 그림 같은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때 바로 기분이 좋아지고 힐링 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마지막 방문했던 날은 제법 이른 시간이라 첫 번째 손님이 아닐까 했는데 이미 2층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멋진 뷰를 감상하고 손님이 계셨습니다. 요즘처럼 공기도 맑고 선선한 가을날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테라스에 앉아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거기에 블루리본을 받은 검증 받은 빵 맛집으로 맛있는 빵까지 함께 맛볼 수 있으니 완벽한 힐링 스팟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맛본 빵들은 다 맛있었지만 그 중에 폭신한 빵 안에 게살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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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아주 오래전 일이다. “수지(水枝)로 이사했으니 수지(收支) 맞을 겁니다.” 당시만 해도 수지는 아주 조용한 동네였다. 말 그대로 동네 한 바퀴, 풍덕천동이 전부였다. 그런데도 용인이 아닌 수지에 산다는 말을 더 자주 했다. 얼마 전 일이다. ‘광주대단지 사건’ 50주년 기념 강의를 촬영하려고 성남시청에 다녀왔다. 녹화가 끝나고 담당자가 물었다. “성남 어느 동에 사세요?” “용인에 살아요.” 5000여 공무원들에게 성남시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강의였는데, 강사가 용인사람이라서 아쉬웠을까. 지난주 일이다. “선생님, 백신 2차 접종 끝난 분들하고 답사 추진해 주세요.” “그럼 용인을 돌아볼까요?” “용인에 갈 곳이 에버랜드 말고 또 있나요.” 어쨌든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 용인의 역사 유적지들을 다녀 보기로 했다. 역사 강사의 생각으로 말한다. 수지에 살면서 용인에 대한 동질성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결론적으로 이것이다. 수지에는 용인시 지역 안내도가 없다. 관내 유명 관광안내도를 비롯한 역사 유적지 안내도와 같은 설치물도 본 적이 없다. 며칠 전 일이다. 지방 강의에 다녀오다가 정체된 고속도로를 피해 처인구 쪽의 국도를 이용했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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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현재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후보가 과반수를 득표하면 10월 10일 확정된다. 반면 2위 이낙연 후보가 과반수 득표를 저지한다면 늦어도 10월 15일 결선투표로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수도권 경선의 최대변수는 역시 대장동 주택개발에 이재명 후보가 연루되었는지가 최대변수다. 드러난 정황만으로 볼 때 화천대유의 투기에 야권의 연루자가 훨씬 많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하지만 LH공사의 신도시 개발에 공사임직원이 대거 연루된 것을 경험한 수도권 민심은 이 후보와 성남시에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100% 권리당원 투표로 진행되는 민주당 경선을 감안하면 대장동 당락을 가르는 변수가 안될 수도 있지만 경선 막판 1주일은 상당히 긴 시간이다. 만약 이재명 후보에게 결정적으로 불리한 보도가 터진다고 가정하면 크게 요동칠 수도 있다. 현재 민주당 경선 후보는 이재명 이낙연 추미애 박용진(득표순)이며 대장동 주택개발 문제는 후보 확정 이후에도 살아있는 뇌관으로 작용할 개연성이 농후하다. 야권의 대선후보 경선은 국민의힘 11월 5일, 정의당 10월 6일 확정된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 선두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유승민 원희
[용인신문] 열 받음, 걱정, 안도, 절망, 탄식……. 대통령 예비 후보자 관련 소식들은 나를 흥분시킨다. 충돌하지 않는 단어들인데, 으르렁거리며 악다구니 소리를 지르게 한다. 어떤 후보는 ‘국정 소신과 운영철학’보다 반대 정서를 이용한다. 또 어떤 후보는 ‘나 아니면 안 된다’라고 외쳐댄다. 선거철마다, “그 정도면 양호해”로 합의해 주는 선거문화의 불감증도 여전하다. 다수의 인간은 원망(願望)보다 희망을 앞세운다. 희망은 구조화되어 견고한 욕망으로 꿈틀거린다. 욕심을 포장하여 신념이라 한들, 결국은 자신의 이기적 욕망이지 않은가. 생각해 보라. ‘희망을 꿈꾸는 것’은 강력한 유물론이며, ‘원수를 사랑하라’라고 말하는 신앙은 관념론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원수를 사랑하지 않는 혹자(或者)와 또 어떤 혹자(或者)도 신앙인은 아니다. 신앙은 겸손과 포기를 통해 위안을 받기 때문이다. 돈독한 신앙인이라면, 원수를 저주하는 발언은 그만하라. 신이 경고했지 않은가,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고.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라는 마태복음 5장 38절의 구절과 “악한 자를 대적 하지 말라, 누구든지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의 39절은 역
중앙아시아 음식여행 딱이네… [용인신문] 처인구에 독특한 우즈베키스탄 식당이 있다고 해서 한달음에 다녀왔습니다. 상호는 ‘우즈벡킴카페’, 김량장역과 처인구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지만 아담한 건물 2층이라 못 보고 지나치기 쉬우니 1층 악기사를 기억해두신다면 조금 더 빨리 찾아갈 수 있을 거예요. 건물 주차가 가능하지만 주차장이 협소한 구조라 불편할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2층의 매장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이국적인 분위기로 다른 나라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거기에 손님들도 모두 외국 분들이어서 여행 온 느낌이 한층 더 있었네요.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들여다봤는데 음식 이름도 모두 생소! 그래도 친절하신 사장님이 설명도 잘해주시고, 메뉴판에 음식 사진이 있어 고르는데 많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밥, 인도의 난처럼 우즈베키스탄에도 식사때마다 빠뜨리지 않고 등장하는 논이라는 빵이 있는데요, 인도의 난하고 이름만 비슷했지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어요. 좋게는 담백한, 나쁘게(?)는 좀 뻑뻑한 빵이었는데 고기 요리들의 국물과 함께 먹으니 딱 알맞더라구요. ‘쟈로니’는 익숙한 감자튀김 위에 소고기 볶음이 올라간 요리인데, 누구나 거부감 없이 먹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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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용인경전철 시청, 용인대역에 위치한 기부정원 1호에 Teenager Mouse 가 직접 만든 수제화분을 전달하는 모습(사진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용인신문] 용인시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19로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의 건강회복을 위한 심리적 방역시스템으로 기부공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 기부공원에 페트병 또는 일회용 컵을 재활용해 제작한 화분을 전달하고 있는 ‘Teenager Mouse’(대표 박연수)라는 동아리를 찾았다. * 동아리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들이 주말을 학습으로만 채우기는 힘들고 아까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이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 끝에 마침 용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는 사업 소식을 듣고 뜻이 맞는 친구들과 어머님을 섭외해 ‘Teenager Mouse’라는 동아리를 운영하게 됐다. * 주로 환경 관련 활동에 관심을 두는지 환경 관련 활동에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환경오염이 갈수록 심각해져 아이들이 이런 환경에서 살기 힘들겠다는 생각이다. 또 기업에서 진행하는 환경 관련 ESG 활동, 해외의 탄소 관련 다양한 정부 활동 등 환경 문제는 국내외적인 이슈라는 생각이다. 즉 환경은 특정한 한
[용인신문]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점점 지쳐가는 가운데 ‘v-맘 특공대 미생’(대표 한미선)이란 동아리가 페트병 용기에 화분을 만들어 용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는 기부정원에 전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한 달에 한 두 번씩 일요일 2시간 정도를 할애해 경전철 시청·용인대역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그 외 아파트주민들의 협조를 얻어 우유팩 수거함을 만들고 수거한 우유팩을 주민센터에서 종량제봉투와 휴지로 교환해 노인정에 기부하는 등 다양한 선행 활동을 하고 있다. 미생은 학생들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 즉 본인들 같아 지어진 이름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