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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성고, 7년만에 우승 `$$`헹가래`$$`

전국고교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 33회 문화관광부 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태성고등학교 축구부가 창단 7년 만에 전통강호 대구대륜고를 물리치고 패권을 차지했다.

지난 9일~18일까지 10일간 대구 시민구장에서 개최된 문화관광부 장관기는 전국 46개팀이 참가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지난 8일 첫 경기에서 강팀인 광문고를 만난 태성고는 접전 끝에 3대로 2로 승리 2회전에서 서울 용문고를 3대 0으로 물리치고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첫 경기에서 서울중앙고를 2대 1로 제압하고 16강에 오른 태성고는 지난 해 우승팀 대구 청구고를 맞이해 1대 0으로 리드하다 후반전에서의 실점으로 1대 1로 비겨 승부차기까지 가는 고비를 맞았다. 승부차기에서 2명의 태성고 선수가 골로 연결시키지 못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골키퍼의 선방으로 4대 3으로 역전승에 성공, 8강 대열에 합류했다.

체력소모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의도고에 2대 1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불패의 행진을 이어갔다.
지칠 줄 모르는 투지는 4강전에서 빛을 발했다. 대구공고를 맞이한 태성은 후반전에 1골을 터뜨리며 1대 0으로 가볍게 제압, 결승전에 올라 대구대륜고를 1대 0으로 물리치고 대망의 우승컵을 안았다.

탄탄한 조직력의 팀플레이를 구사하는 태성축구부는 전 국가대표 이종화 감독과 오세문 코치의 지도아래 지난 97년 창단됐다.

창단 그 이듬해 익산 금석배에서 준우승, 2001년 제주도에서 개최된 백록기 대회에서 3위, 2002년 금강대기 3위, 지난 해 MBC배 3위를 차지하는 등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우수선수상 김성재(태성) ▲우수선수상 전원근(대륜) ▲수비상 양성호(대륜) ▲최다득점상 이헌상(태성) ▲어시스트상 노진선(태성) ▲GK상 박성민(태성) ▲페어플레이선수상 박기범(대구공) ▲감독상 이종화(태성) ▲코치상 오세문(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