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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열전 돌입

   
 


17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마감결과, 용인갑 선거구에는 5명, 용인을 선거구에는 4명이 각각 등록을 마친 후 지난 2일부터 오는 14일 밤12시까지 13일간에 걸친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다.

용인갑은 ▷기호1번 한나라당 홍영기(50) ▷기호2번 새천년 민주당 류희성(50) ▷기호3번 열린우리당 우제창(40) ▷기호4번 민주노동당 신용욱(35) ▷기호5번 무소속 김학규(56) 후보가 최종 등록을 마쳤다.

용인을은 ▷기호1번 한나라당 한선교(44) ▷기호2번 새천년 민주당 손남호(47) ▷기호3번 열린우리당 김종희(38) ▷기호4번 가자희망2080 이홍복(37세) 후보가 총선 열전에 뛰어들었다.

이번 용인갑·을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 평균 연령은 44세로 무소속 김학규 후보가 56세, 최연소 후보인 민노당 신용욱 후보로 21세 차이를 보였다. 또 김후보와 신후보는 재산 신고액까지 무려 50배가 넘는 차이를 보여 연령과 함께 최다·최소의 공통점을 나타냈다.

세금을 체납한 후보는 민주당 류희성 후보 1명으로 나타났고, 전과기록은 용인을 열린우리당 김종희 후보가 보안법 위반으로 전과1건이 공개됐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후보들은 각각 지역발전론과 함께 ‘거여 견제론`$$`을, 참신성과 전문성을 부각한 ‘탄핵심판론’을 주된 이슈로 지지를 호소했다.

또 민주당을 비롯한 군소정당과 무소속 후보는 인터넷과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과 지역방송을 이용한 연설회, 후보자 초청토론회 등에서 최대한 자신들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정 선거법은 정당·합동 연설회가 사라지면서 조직적 청중동원 등 집단 선거운동 방식이 사실상 사라져 과거의 선거분위기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선거운동 첫날이었던 2일 무소속 김학규 후보는 용인시청 기자실에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가 끝난 후 당락에 자신의 재산 보유액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열린우리당 우제창·김종희 후보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출사표와 함께 지역현안 문제를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밖에도 가장 먼저 후보로 확정돼 일찌감치 표밭 갈이에 나선 한나라당 홍영기(갑)후보와 한선교(을)후보는 유권자들을 만나 막바지 표심 훑기에 나섰다.

민노당 신용욱(갑)후보도 이른 아침거리에서 출근선전을 한 후 낮에는 지역내 단체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후보자들은 하루 종일 돌아다녀야 수백명에서 최대 1000여명 정도밖에 만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일부 후보들은 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선거운동은 물론 후보자 정보공개와 지역방송을 통한 합동연설회, 지역언론 초청토론회 등을 최대한 선거전략에 이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선거부터는 총선에서 지역구와 전국구 투표를 따로 하는 정당명부제가 도입, 지지하는 후보자와 정당에 각각 한 표씩 찍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