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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보라지구.남사면 주민과의 간담회

   
 
난개발의 대명사라는 오명과 부합해 민원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용인시가 찾아가는 민원행정을 펼치며 적극적 민원해결에 힘쓰고 있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25일 남사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이정문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남사면 7개 부락 이장들과 기업체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상하수도시설 및 도로 등의 제반시설부족의 문제점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남사면 이장들은 "용수관로가 자주 막혀 물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기업체 관계자들도 "일일 공정 5톤~10톤의 물이 부족해 살수차를 동원하는 등 원가 부담이 커져 국제경쟁력에서 밀리는 등 수출에 타격을 입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시 관계담당자는 "남사면은 2000여명의 주민이 급수혜택을 보고 있다"며 "수도시설 등 문화적 기반시설이 갖춰질 수 있도록 오는 5월 추경에 반영해 내년 6월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대책을 제시했다.

특히 이 시장은 이날 상하수도 시설 미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사면 주민들의 생활권이 오산에서 해결하고 있는 것과 관련, "문화적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도로 등 제반시설에 대해 총체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주민들의 이해를 촉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도 민속촌 내 한국관에서 민원이 빈번했던 기흥읍 보라지구의 주민들과 오찬을 통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시 관계국장을 비롯 지역의원, 주민 등 7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이 시장은 "주민들과의 대화로 충분한 의견을 수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민원해결에 힘쓸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기흥저수지 주변 30만평 정도를 개발해 유원지 형태의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는 희망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용인에 이사 온 것은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금까지 제기됐던 △민속촌까지 전철노선 연장건의 △영통지역 마을버스 신설 운행 △마을버스 운행시간 단축, 노선변경 건의 △쇼핑이지 상가 신축 관련 민원 해소 △후문 진입로 폐쇄 및 옹벽설치 반대 △소음․분진 및 유수 범람대책 등에 대한 시의 대책과 입장을 표명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보라지구, 남사면 주민들은 "시장과 관계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민원장소를 방문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주민들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 보다 적극적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하는 시정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