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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역 일대 교통대책 마련 시급

   
 
극심한 교통난을 겪고 있는 죽전 사거리 신세계 백화점이 건립될 예정으로 있어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3일 오후 2시 죽전2동 동사무소에서는 신세계 백화점 시행사인 (주) 그린시티와 용역사인 신성엔지니어링 주최로 `$$`환경 ․ 교통 ․ 재해 등에 관한 영향 평가법(2001.5)’에 의거,“신세계 백화점 신축공사 교통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50여명의 참석한 주민들은 “2007년, 2011년의 예상 교통수요를 2002년 토지공사 자료를 토대로 산정해 평가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개선책이나 대책을 내놓지 못한 채 백화점이 들어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성토했다.

또 “40일간의 공람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이의 신청을 제기해 이번 사업을 무효화 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사를 표명해 향후 진행과정에서 극심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참석한 박순옥 시의원은 “지난 2년동안 구성지역의 입주로 교통량이 매우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2년전 자료를 토대로 교통수요를 계산했다는 것은 그간의 인구증가에 대해 감안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이마트와 신세계 백화점을 연계해 종적인 교통영향 평가가 이루어져 광역교통망에 대한 효율적인 대책마련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민들은 “지난해 이마트 교통영향 평가 때와 이번 교통영향평가에서 교통난 해소 대책으로 내놓은 동백~죽전 간 연결도로가 분당구 구미동의 반대로 개통 자체가 불투명하다”며 “성남시가 도로 연결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불확실한 개선안에 대해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맹비난했다.

한편 백화점 신축을 찬성하는 일부 주민들은 “죽전 주민들의 편의와 재산권 형성을 위해서 꼭 착공되야 한다”며 “백화점이 신축되면 죽전지구 내 부족한 문화시설 공간도 일부 해소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그린시티가 시에 제출한 교통영향 평가서는 지난 17일부터 다음날 25일까지 40일간 일반시민들의 공람, 이의 제기 기간을 거쳐 경기도 건설교통위원회에 최종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만일 심의가 통과된다면 죽전 역 일대에 총 5772평 규모에 지하 4층 지상 10층 백화점과 1921평의 지하 4층 지상 9층 주차 빌딩이 오는 5월 착공에 들어가 2006년 완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