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 농협 조합장 선거 결과 용인지역 12개 농·축협과 산림조합 중 3곳에서 초선 조합장이 탄생했다.
현직 조합장이 수성에 성공한 곳은 포곡농협과 구성농협 등 7곳으로 집계됐다. 또 구성농협 최진흥 조합장은 지역 내 최다선인 4선 고지에 올랐다.
각 조합별 당선자 현황을 살펴보면
구성농협 최진흥(454표·44.02%),
기흥농협 한규혁(1111표·91.36%),
남사농협 이호재(833표·49.76%),
모현농협 이기열(901표·58.5%),
백암농협 윤기현(730표·49.32%),
수지농협 홍순용(583표·51.05%),
용인농협 김상용(952표·47.22%),
원삼농협 오태환(690표·47.71%),
이동농협 어준선(377표·27.84%),
포곡농협 김순곤(861표·55.47%),
용인축협 최재학(507표·62.9%)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이대영 현 조합장
이 단독출마 한 용인시 산림조합은 무투표로 당선됐다.
전직 조합장이 불출마 한 용인·이동·원삼농협 조합장은 모두 초선 조합장으로 꾸려졌다.
특히 5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동농협의 경우 1·2위 간 표차가 11표 밖에 나지 않아 재검표 끝에 당선자가 확정되기도 했다. 2위를 차지한 이희균 후보는 366표(27.03%)를 득표했다.
또 전·현직 조합장 간 리턴매치가 펼쳐진 모현농협은 현직 이기열 조합장이, 백암농협은 전직 윤기현 조합장이 각각 축배를 들었다.
지역 농협 중 최다선 조합장이 된 구성농협 최 조합장은 “현 구성지역은 개발붐이 일어나고 있는 실정으로 중앙회와 적극 협조를 이뤄 구성농협이 선도적 역할을 하는데 일조를 할 것”이라며 “조합원의 복지증진과 실익추구를 위해 더욱 열정을 갖고 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기도 지역 내 조합장선거에서 위법행위로 적발된 사례는 고발 14건, 수사의뢰 2건, 경고 46건 등 62건이며, 이는 지난 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동기 대비 20.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