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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이용 무공해 버섯재배 성공

삼성 애버랜드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한 `$$`친환경 버섯`$$`을 재배하는데 성공해 화제다.
애버랜드 환경 안전팀은 “`$$`영농법인 한울타리`$$`와 1년간 공동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음식물 쓰레기를 100% 재활용한 버섯을 개발했다”고 밝히면서 “매일같이 쏟아지는 3600kg의 쓰레기 처리는 물론 640kg의 버섯을 생산하게 되어 매년 2억원 이상의 순수 수입을 올릴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애버랜드는 연간 1300여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음식물 자원화 센터`$$`를 설립하고 쓰레기를 사료로 바꿔 이를 인근 농가에 공급해왔다.
그러나 연 1억 8000여만원의 사료화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다 매일 300kg 이상씩 소비되는 버섯을 자체조달하기 위해 방법을 강구 하던 중 기존 느타리 버섯은 염분 성분이 많으면 잘 자라지 못하는 점을 감안, 느타리 버섯으로부터 염분에 강한 버섯종균을 추출해 음식물 쓰레기와 톱밥 등으로 만든 버섯의 배지에 접종시켜 재배에 성공했다.
환경안전팀의 장창윤 과장은 “한국보건사업진흥원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잔류농약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식품안정성도 검증 받았다. 비타민 C 등 영양분도 기존버섯에 비해 2-10배 이상 많다”며 “특히 2005년부터 시행되는 음식물 쓰레기 직매립 금지로 쓰레기처리 문제가 시급한 가운데 100% 재활용이 가능한 버섯재배가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친환경 버섯재배로 FTA를 대비한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고가였던 친환경 농산물을 일반화 하는데 일조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