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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경남도, 봄철 야외활동 시 ‘진드기 물림 주의’ 당부


(용인신문) 경남도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이 올해 처음 국내(제주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다.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


작업 및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기

- 작업 시 긴팔, 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를 착용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작업 및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즉시 몸 씻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2013년 국내에 첫 발생사례가 확인된 이후 우리 도에서는 2014년 5명(1명 사망), 2015년 10명(5명 사망), 2016년 15명(2명 사망), 2017년 16명(2명 사망)으로 총46명(10명 사망)이 발생하였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38~40℃),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야외활동 2주 이내에 위와 같은 증상이 있을 때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며,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의료인들은 SFTS 발생 시기인 4~11월 사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에게는 야외활동 여부를 확인하여 SFTS 진단에 유의해 줄 것과 진료 과정에서의 2차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한편, 경남도는 SFTS 등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의 진단체계 및 의료 기관을 통한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며, 시·군 보건소를 통한 지역 주민 대상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