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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녹색환경·생명지킴이자전거봉사단(단장 김도훈)

도시 구석구석 '씽씽'~ 환경 . 생명 '파수꾼'

  



자전거 타기가 가능하면 어린 초등학생이나 남자, 여자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단원으로서 자격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도보로는 한계가 있기에 탈 것을 이용해 구급활동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자전거로는 아직 공식적인 구급활동이 없습니다. 건강하게 환경을 지키고 그 방법도 교육한다는 목적으로 자전거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자전거가 있기에 가능한 다양한 방법으로 활동할 것입니다.”


단체의 이름이 긴 것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안전을 교육하는 용인새싹넷(대표 김재윤)과 용인시의 환경지킴이인 용인녹색환경연합(회장 김정곤)이 모체가 됐기 때문이다.


용인녹색환경·생명지킴이자전거봉사단(이후 봉사단)은 자전거를 이용해 활동한다. 봉사단은 김도훈 단장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주위의 여러 지역인사들이 공감하게 되면서 탄생했다.


김 단장은 우선 자전거를 타야하기 때문에 건강이 좋아집니다. 또 어린이들이 활동할 때 자연스레 부모가 함께 동참하게 됨으로써 가족 간 화합을 이룰 수 있습니다. 걷기에는 멀고 자동차로는 들어갈 수 없는 곳도 자전거로는 가능합니다. 우선 경안천 주변을 주 무대로 환경지킴이 역할을 하는 것이 시작입니다라고 말했다.


누구나를 강조하며 사용할 자전거는 시장바구니가 부착된 일반 자전거를 선택했고 뒷부분에는 응급처치키트도 구비했다. 자연보호는 물론 인명구조에도 앞장서기 위해서다. 지난달에 모집된 단원들에게 도로에서 주행할 때 주의해야 할 몇 가지 교육과 훈련도 끝냈다. 여럿이 움직이기에 수신호를 알아야했고 일사불란한 주차도 필요했던 것이다.


현재 확보된 자전거는 20, 회원 가입 시 타던 자전거가 있다면 그 자전거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자전거를 계속 늘릴 계획이다. 몸만 와서 구비된 자전거를 이용하면 된다.




모집된 단원들과 예행연습 겸 경안천 주위를 돌아보며 답사도 했다. 첫 답사는 성공적이었고 앞으로 매주 토요일이면 자전거를 보관해 놓은 용인경전철 고진역 앞 용인녹색환경연합 사무실에서 집합하기로 했다. 봉사를 강제로는 할 수 없기에 시간이 허락하는 단원들끼리 팀을 정해 모이기로 했다.


첫 답사를 하며 오물도 줍고 깨진 가로등도 발견했다. ·폐수로 경안천이 오염된 곳도 볼 수 있었다. 앞으로는 이런 불법이 보이면 민원 처리하는 과정도 교육시킬 계획이다. 환경 지킴이의 역할을 제대로 할 예정이다.


시의 크고 작은 행사에도 안전요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응급처치키트는 그때를 위해 준비했다. 자전거를 운행하는데 안전이 확보된 공간이면 어디나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용인중앙시장을 생각했다. 민속5일장과 재래시장은 용인을 알리는 명소다. 지역 상가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캠페인은 물론 시장주변의 청소, 또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해 시장 측과의 협약을 생각하고 있다.


지난달 29, 용인새싹넷이 주최하는 노리터패스티벌 행사를 기해 봉사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자전거 20대에 맞춰 21명에게 임명장을 전했다. 봉사단은 김 단장과 21명의 단원이 발대식을 거치며 이날 출범했다.


김 단장은 지금은 비록 자전거 20대로 시작하지만 앞으로 100, 아니,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외쳤다.


김도훈 단장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장애인복지를 전공하며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복지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능력을 인정받아 새누리당 정당생활에 발을 들여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보좌관에 이어 현재는 이우현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