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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정찬민 시장, 31개 읍면동 순회 주민의견 청취

나온 내용 시정 반영, 소통하는 계기 마련

   
▲ ‘100만 시민과의 대화’첫날, 주민 참여 열기가 가득하다
“마을을 관통하는 도로 때문에 마을이 남북으로 나뉘게 될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도로가 좁아 사고위험이 높고 포장도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이 문제가 30년 동안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장님이 좀 나서주세요”

지난 12일 양지면사무소에서는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찬민 용인시장을 향해 불편사안과 민원 등을 건의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주민민원이 나오는 자리지만 공격적이지 않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어지며, 정찬민 시장과 양지면민들은 웃으며 시정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모습이 연출된 것이다.

정찬민 용인시장이 5월 한달 동안 지역내 31개 모든 읍·면·동을 직접 방문해 시민들의 생각을 직접 듣고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 지난 12일까지 총 6곳의 시민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대화를 나눴다.

이는 시민들과 직접 만나 열린 대화를 통해 주민의 민원이나 건의사항을 듣고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간담회는 9일 중앙동과 역삼동을 시작으로 하루에 2곳씩 16일간 순회하게 된다.

간담회는 시장이 추진하는 시정방향에 대해 직접 파워포인트로 설명하고 시민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시의 정책을 일방적으로 홍보하고 질문을 받는 기존의 형식과 달리, 주민들이 생각하는 의견을 자유롭게 적고 시장이 현장에서 바로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간담회장에 참석하는 주민들은 출입구에 설치된 화이트보드판에 건의사항이나 바라는 점을 포스트잇에 적어 부착하고, 시장이 이에 대해 답변하는 것이다.

시간이 부족해 답변을 하지 못하거나 미비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접수된 의견들은 시청 각 담당자들에게 전달돼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시정에 활용되기 때문이다.

정 시장은 “취임 2년차에 접어들고 있는데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고 소통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간담회를 통해 접수된 의견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