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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대 총선 후보 인터뷰

용인병 무소속 정익철(42)후보

   
20대 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사상 초유의 선거구 실종사태와 선거구 분구 및 선거구 재획정 등이 중앙정치권의 정쟁으로 늦어진 탓에 후보 공천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결국 유권자들의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만 부족해진 셈이다. 용인신문은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여·야 후보자들에 대한 릴레이 인터뷰를 게제한다. 후보 개인사정으로 새누리당 용인 병 한선교 후보 인터뷰 기사는 게재하지 않는다. <편집자주>


에너지전문가 답게 '지역 백년대계'

-용인지역 유일한 무소속 후보다. 출마의 계기는?
=예비후보부터 총선후보 등록까지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왔다. 그리고 많은 시민들을 만날 수 있었다.
많은 유권자분들이 여당과 야당이 똑같다는 이야기와 당론에 휘말리는 정당인 보다 소신을 말할 수 있는 무소속 후보를 찍을 것이라는 표심이 의외로 많다.
국회의원은 지역도 중요하지만 국가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전문성이 있어야 그 분야에 대해 설득력이 생긴다.
에너지전문가로서 과거 국책연구에 참여했고 원자력발전폐기물 처리에 대한 공론화를 위해 일해왔다.
국가의 에너지 정책과 전문성 있는 미래 지향적 정책을 실현시키고자 출마하게 됐다.

-선거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 않는가?
=가난한 집안에서 자랐기 때문에 대학을 졸업하고 공군에서 장교로 제대한 이후 유학을 결심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런던대학으로 유학을 떠났고, 무사히 학위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중간 과정은 매우 힘들었다.
모두가 말렸지만 실행했다. 그리고 성공한 배경에는 포기하지 않는다는 행동이 있었다. 과정은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선거 역시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믿는다.

-에너지 전문가로서 국가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한다면?
=과거 참여정부 시절 사용후 핵 폐기물 처리에 대한 문제로 유학 후 국내에서 국가프로젝트에 참여한 일이 있었다.
당시 가장 큰 과제는 사용 후 핵 폐기물에 대한 공론화 문제였다. 왕성하게 활동했지만, 정권이 바뀐 후 진행했던 연구과제가 사라졌다.
MB정권이 원전수출을 추진하면서 진행됐던 공론화가 백지화됐던 것이다.
시간이 지나 정부는 재생에너지 육성을 위한 ‘바이오그린에너지펀드’를 만들었다. 이는 대기업과 정부산하기관 등이 펀드를 조성해 재생에너지 사업을 발전시킨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사업을 추진했는데 정작 펀드는 있지만 자금이 없었다. 산하기관들이 생색내기 식 정책을 펼친 것이다.
이같은 일은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국가에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정부의 문제 때문에 전문가와 연구집단이 제대로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고쳐나갈 것이다.

-당선후 펼치고 싶은 정책은?
=수지 지역에는 지천이 5개가 있다. 잘 정비된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이 있다.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물이 깨끗해야한다. 이를 위한 정책을 펼쳐 생활환경을 높일 것이다.
두 번째로는 에너지관리공단을 활용해 소규모 연구단지를 조성할 것이다. 앞으로 에너지 분야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위한 연구기관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국회의원의 현재 역할들은 지역을 위해 국비를 따오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지만, 이를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
국가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민간기업과 지자체가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비지원에 대한 의존율을 낮추는 정책도 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