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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대 총선 후보 인터뷰

용인정 민중연합당 문예연(31)후보

   
20대 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사상 초유의 선거구 실종사태와 선거구 분구 및 선거구 재획정 등이 중앙정치권의 정쟁으로 늦어진 탓에 후보 공천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결국 유권자들의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만 부족해진 셈이다. 용인신문은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여·야 후보자들에 대한 릴레이 인터뷰를 게제한다. 후보 개인사정으로 새누리당 용인 병 한선교 후보 인터뷰 기사는 게재하지 않는다. <편집자주>

친박.비박 신물... 민생의 정치 약속


-용인지역 최연소이자 유일한 여성후보다. 출마 계기는?
=2003년 용인대에 입학하고 우연한 계기를 통해 등록금이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가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높은 등록금을 내고 대학을 다니고 있지만 그 강연에서 들은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대학적립금으로 우리가 내는 등록금이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 계기로 당시 민주노동당에 입당해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됐다. 언제부터인지 정치권은 청년을 이야기하고 복지를 이야기했지만, 정작 정치권에는 청년이 없고 복지를 실행하는 사람이 없었다.
이것이 정치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게된 계기다.

-청년, 여성, 진보정당은 사회적으로 많은 한계를 갖고 있는데?
=우선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오히려 응원을 많이한다. 예전처럼 젊은사람들이 무엇을 알겠느냐? 이런 반응이 아니라 열심히 하라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를 해준다.
여성이라는 한계에 대해서도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남성후보의 경우 여성에게 다가가기 어렵지만, 여성후보라는 장점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쉽게 다가가서 지지를 호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두가지만 봐도 사회가 많이 변하고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길거리에서 만나는 유권자분들의 응원도 큰 힘이된다.
다만 민중연합당이라는 이미지에 대해 언론과 대중이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일부 언론에서는 과거 통진당 이미지를 덧씌우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민중연합당은 청년과 농민, 어머니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연합한 정당이다. 이점이 아쉽고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다.

-대표적 공약은 무엇이 있는지?
=민중연합당이 내세우는 정책과 흐름을 같이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 재벌개혁이다. 재벌세를 제정하고 기업의 사내유보금에 대해 세금을 부과한다면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은 크게 개선될 것이다.
최저임금도 1만원을 보장하는 공약을 내세웠다. 지금의 최저시급도 보장받지 못하는 곳도 많다. 때문에 경제의 불균형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어 이를 해결해야 국민의 삶도 나아질 것이다.
아울러 0세부터 14세까지 병원비를 국가가 책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의료비용에 대한 부담을 해소한다면 육아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대학생들의 부담을 크게 낮추기 위해 등록금 100만원 상한제를 추진할 것이다. 이는 청년을 위한 가장 실질적인 정책이다.

-유권자에게 한 마디?
=지금까지 유권자들에게 전해진 정치에 대한 기사는 대부분 우리 실생활과 밀착되지 않은 것들이다.
여당의 경우 친박이냐 비박이냐에 대한 계파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역시도 계파싸움과 자기자리 챙기기에 혈안이다.
이는 국민들의 삶과 전혀 상관 없는 일들이다. 그런 무의미한 싸움 때문에 정작 필요한 정책개발이나 공약 등에 대한 내용은 뒷전으로 밀려있다.
총선에 출마한 것에 대한 목표는 당선이다. 그리고 민중연합당을 알리고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정책을 실현시켜 나가는 것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소중한 한표를 부탁드리고싶다.